머릿속을 헤엄치는 생각 물고기 - 개정판 생각쟁이들이 열고 싶어하는 철학꾸러미 1
최은규 지음, 김나나 그림 / 소담주니어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철학이란 여전히 어렵고 나하고는 멀게만 느껴집니다..
그런데 철학에 대한 책을 아이가 읽는다?.. 어렵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되지요..
하지만 철학이 그렇게 어렵지 않답니다...
"무엇일까?", " 왜 그럴까?", "어떻게 된 것일까?"  이런 생각들을 곰곰이 하는것이 바로 철학이라
결코 어려운게 그리고 우리와 멀리 있는게 아니랍니다...

아이들이 처음 말을 배우기 시작할때 참 궁금한게 많이 있지요...
아이의 질문에 대답을 해주는게 힘들게 느껴질 정도로 아이들은 궁금한것도 많고
많은 생각을 하는데 어른들은 아니 저는 그렇게 많은 생각을 하지 않는것 같아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가 발전을 하게 된것도 다 우리가 생각을 하고 궁금해 했기 때문이랍니다..



<머릿속을 헤엄치는 생각 물고기>는 23편의 짧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들이 알고 있는 이야기들도 있고 처음 들어 보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 이야기속에 담겨 있는  철학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합니다..



채점하기 곤란한 숙제 이야기를 보면 스승이 두 제자에게 숙제를 내줍니다..
사람의 죽음에 대한 진리를 알아 내라는 숙제인데 
한 제자는 숙제를 바로 끝냅니다..
"모든 사람은 죽는다, 나는 사람이다. 따라서 나도 죽는다."(p.37)
라는 결론을 내리지요...

하지만 또 한 제자는 10년이 지나도 돌아오지 생각을 하지 않고 20년이 지난 어느날 산에 올라오는데
수백 권이나 되는 공책에 가득 써있는 글은
"할아버지도 돌아가셨다. 할머니도 돌아가셨다. 애꾸눈 친구도 죽었고, 옆집 사람도 죽었고.....(p. 38 중에서)
...생략
"스승님. 아직  죽은 사람들을 다 써 오지 못했어요. 하지만 이들은 모두 사람입니다. 따라서 사람은 모두 죽는다고 할 수 있지요."(p.39) 

이렇게 두 제자의 결론은 똑같지만 생각만으로 숙제를 한 제자와 직접 경험해서 숙제를 한 제자에게 
스승은 누구에게 스승의 자리를 물려줘야 할지 고민을 하는 이야기 입니다..





채점하기 곤란한 숙제 이야기를 에서는 합리론과 경험론에 대해 알려 주네요..
생각의 힘을 그 무엇보다 귀하게 여기고, 생각만이 진리를 알 수 있게 해준다는 입장을 합리론이라고 합니다.(p.40)
실제로 보고 듣고 느끼는 경험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고, 경험만이 진리를 알 수 있게 해 준다는 입장을 경험론이라고 합니다.(p.41)

합리론과 경험론 두가지가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 했을때 우리는 진리다운 진리를 얻을 수 있답니다.

이야기를 통해서 이해하기 쉽게 철학을 알려줍니다.
아이들이 혼자서 책을 읽고 생각하기 보다는 엄마가 함께 책을 읽으며 생각해보기를 통해서 
함께 생각을 해보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아이들의 생각이 더 커지게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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