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봉을 찾아라! - 제8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작은도서관 32
김선정 지음, 이영림 그림 / 푸른책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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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시작하면서는 웃으면서 시작되었다...
그렇다 끝부분에 가서는 가슴 뭉클 울컥하는 기븐이 들게 한다...

책속의 등장하는 선생님과 아이들...
어느날 최기봉 선생님께 오래전 제자가 도장 선물을 보냈다...
선물을 보낸 제자의 얼굴도 기억하지 못하는 최기봉 선생님...
그부분을 읽으며 기억을 하지 못했던 제자라고 해도 
편지를 읽다보면 떠오르지 않을까?... 했는데
무심한 선생님이였는지 기억하질 못한다.

제자에게 선물받은 도장을 분실하면서 공포의 두식이들과 공주리가
의심을 받고 그아이들에게 도장 특공대를 결성하여 도장 도둑을 잡게 하는데
그일을 통해서 그동안 무심했던 최기봉 선생님도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어린시절 따뜻함을 느껴보지 못한 최기봉 선생님은 그 사건으로 자신의 어린시절까지
되돌아 보게 되고 자신에게 도장을 선물한 제자가 같은 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유보라 선생님이란걸
알게 된다..

처음엔 웃으면서 재미있게 시작되던 이야기가 나중엔 가슴 뭉클하게 만드는 책이다...

"난, 따뜻한 정을 받아 본 적이 없다. 보라야, 남에게 정을 주는 법도 몰랐어. 난 너희가 나에게 다가오는 게
무서웠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아무것도 주지도 않고 받지도 않는 사람이 되려고 했지. 있는 듯 없는 듯한 사람.  좋지도 싫지도 않은 사람, 아무 영향도 안 주는 사람, 기억에 남지 않고 그냥 스쳐 지나가 버리는 사람 말이야.  그렇게 사는 게 가장 편하고 좋았거든.”
(p. 79)

이부분을 읽으며 그동안 최기봉이 선생님이 왜 아이들을 따뜻하게 감싸주지 않는 걸까?  생각했던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젠 최기봉 선생님도 제자들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들 수 있을듯 싶어 마음이 따뜻해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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