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오토바이를 타고가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모습... 표지가 참 사랑스럽다...제목에서 느껴지듯 할머니의 남자친구인 할아버지의 오토바이를 타고 지금 데이트 중이란걸 느낄 수 있다. 할머니의 남자친구의 내용을 읽어보면 황혼의 사랑으로 인해 가족들간의 갈등이 담겨있는데 책을 읽으면서는 황혼사랑이 아름다워 보이는데 과연 이런일이 우리가족에서 일어난다면 난 어떤 느낌일까?..하고 생각을 해보게 한다... 도토리를 찾아서는 처음 제목을 보고는 도토리를 생각했는데 도토리는 자전거의 이름이였다. 자전거를 분실한 재현이...재현이는 탐정이 꿈인 호범이에게 도와 달라고 하고 도토리를 찾기 위해서 전단지도 붙이고 추리를 하는 모습이 재미있다.. 낯선사람은 낯선사람이 집에 들어와 물건을 훔쳐가고 친구강이가 장난으로 아빠가 도둑인것 같다는 말을 하자 자기집 물건을 훔쳐간 간사람이 강이 아빠일거라 오해를 하게 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욕 좀 보소!>, <찌르레리>, <줄넘기>, <앞집 강아지>, <시소타기>, <주머니칼> 등 여러가지 내용의 동화가 담겨 있다.. 욕 좀 보소!의 내용중에서 "씨발.....년들. 남의 점수를 가지고 지들이 왜 지랄이야? 아들한테 물어볼 게 점수밖에 없나, 미친.....년."(p.71) 이부분을 읽는데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모범생인 아들이 엄마에게 이런말을........정말 큰 충격을 받았을 거다... 어쩌면 요즘 이런일로 고민하는 집이 한두집이 아닐것이다. 이게 바로 현실?... 책을 통해서 요즘 아이들의 세상을 옆볼 수도 있고 또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는데 참 많은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