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귀신 나무> 동화집에 들어있는 11편의 동화는 웃게도 하고 울게도 하고 가슴을 먹먹하게도 합니다.. <제비집>은 댐건설로 인해서 마을이 모두 물속에 잠기게 되었는데 할머니는 한국전쟁당시 인민군에게 끌여간 아들을 기다리느라 모두를 떠나는데 떠나가지 못합니다... 전쟁으로 인한 아픔과........개발로 인해 떠날수 밖에 없는 상황이 참 슬프게 합니다.. <경비 서장 아저씨>는 따뜻함을 느낄수 있는 동화입니다... 아파트 경비원이신 노촌각 아저씨의 따뜻한 마음씨와 억울하게 쫓겨난 노촌각 아저씨를 다시 경비원 아저씨로 돌아올 수 있게 아파트 주민들의 끈질긴 노력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답니다... <기름병 소동>, <외할머니와 접시꽃>, <쌍굴 다리에 핀 꽃>은 마음을 아프게 하고 많은걸 느끼게 해줍니다. <신발 귀신 나무>는 귀농을 하게된 교수가족과 그 마을에 살고 있는 민수네 가족간의 처음엔 서로간의 삐걱거리다가 독사에 물리는 사건이 생기면서 서로 마음을 터 놓는 이웃이 되는 이야기랍니다... <엄마의 무대>를 읽으면서는 혹시나 엄마에게 큰일이 있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조마조마 했습니다.. 아무래도 같은 엄마로써 아이들이 좀 더 크면 나에게도 이런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던것 같아요. 하지만 멋지게 연극배우가 된 엄마를 보면서 기쁘면서 나두 무언가를 찾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네요. 이 외에도 <돼지꼬리 일기장>, <송아지>, <젓가락과 숟가락>, <천 번째 나무 인형> 등 많은걸 느끼게 해주고 주변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이야기라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동화가 들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