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누구나 마찬가지로 성적표가 나오는 날이 되면 떨리지요... 더구나 제가 어릴적엔 성적표에 부모님 도장까지 찍어가야 해서 혹시나 성적이 엉망으로 나오게 되면 그 순간 떨림이란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겠지요... 플러프는 편지한장을 쓰고는 집을 나갔습니다... 편지 내용을 읽으며 불량스런 플러프를 보고는 정말 깜짝 놀랬답니다... 정말 이렇게 불량스런 친구들과 어울려 집을 나간거면 어쩌지 하며 말이지요... 하지만 이건 순전히 플러프가 끔찍한 성적표를 부모님께 보여드릴게 겁이 나서 이 성적표보다 더 무시무시한 일이 많이 있다는걸 부모님께 느끼게 해주고 싶었던 것이지요.. 엉뚱한 플러프의 편지에 웃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만약 플러프가 편지를 쓰기전에 성적표를 엄마아빠가 먼저 보게 되었다면 아마 엄청나게 혼이 나겠지요?... 그렇고 보면 우리가 아이들의 마음을 먼저 알아주기 보다는 성적에 더 관심을 보인게 아닌가 싶어 마음이 아프네요... 중요한게 성적이 아닌데 말이죠... 우리아이들은 엉망인 성적표를 받게 되더라구도 두려움보다는 그 성적표를 보여주며 엄마에게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마음을 느끼며 성적표를 보여주었으면 좋겠네요... 그럴려면 제가 많이 노력을 해야겠지요... 가끔씩 책 내용을 생각하며 성적보다는 더 끔찍한 일이 더 많다는걸 생각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