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부터가 참 예쁜 그림책입니다... 겉표지만 봐서는 어떤내용일지 모르겠지만 동물들이 다함께 모여있는 모습이 아이들 호기심을 자극하는것 같아요... 우리아이들 책을 보자마자 " 엄마 고래다... 엄청크네... " " 엄마 고래위에 새가 앉아 있어" "엄마 이 동물은 이름이 뭐야?.." 하며 질문도 많고 말도 많습니다... 4살된 우리 세째는 바다코끼리를 보고 어떤동물인지 궁금해 하더라구요... 북극에 온종일 해가 지지 않는 여름이 왔어요... 고래가 물고기랑 놀고 있는데 물고기에게 고래가 물 밖으로 날렵하게 뛰어 올랐다고 내려오는걸 보여줄려다가...........그만.... '어떡하지?' 널따란 얼음위에 떨어지고 말았어요... 얼음위에 떨어진 고래를 보고는 바다코끼리, 돌고래, 새, 북극곰, 물범까지 모여들어서 각자 동물들의 특징에 맞게 고래를 다시 바다로 보낼려고 힘을 씁니다.... 하지만 쉽지 않네요... ' 어떡하지?' 이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와~~ 동물들이 위험한 고래를 다 도와주네" 하면서 좋아라 하네요... 고래와 함께 놀고 있던 물고기는 고래를 기다리고 있는데 고래는 오지 않고... 무슨일인지 몰라 슬슬 물고기가 걱정을 하고 있네요... 열심히 고래를 바다에 보내기위해 노력하던 동물친구들이 이제 모두 지쳐버렸어요... 그래서 모두들 얼음위에 드러누웠는데 뜨거운 햇볕과 드러누운 동물들의 체온 때문에 얼음이 녹아서 얼음이 점점 얇아져서 와 장 창 ! 얼음이 깨져서 모두들 바다에 쑤욱 빠졌어요... 어찌되었든 동물친구들 덕분에 고래가 다시 바다에 돌아가게 되었네요...^^ 고래가 얼음위에 있는동안 물고기가 기다려 주었다는걸 알고 두 친구는 하루 종일 물장난을 치며 신나게 놀았답니다... 우리아이 마지막 고래와 물고기를 보더니 " 엄마 고래랑 물고기랑 단짝친구가 되었네" 합니다.. 어려움에 처해 있는 고래를 위해서 북극동물친구들이 서로 도와주는 따뜻한 마음과 한참동안 오지않는 고래를 기다리고 있던 물고기의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는 참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이미지의 저작권은 출판사 미세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