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개가 복면을 썼을까?... 처음 책을 받아들고 제목을 읽으며 그런 의문이 생겼다... 하지만 아이들은 표지의 그림을 보고 웃는다...개의 표정이 너무 웃기다며... 재미있는 그림책일거라 생각하고 첫장을 넘긴 우리아이들... 몽이는 웃을때면 심통난 것 처럼 입꼬리가 아래로 쳐져서 심술궂게 보였다... 그래서 거리에서 사람들이 피해다녔다... 사실 몽이는 기븐이 좋아서 웃고 있는건데.... 다들 몽이를 무서워 하니...... 몽이는 마음이 아팠을것 이다... 몽이에겐 꿈이 있다... 롤러스케이트 대회에서 세계 챔피언이 되는 것이다... 매일같이 연습을 해서 몽이는 국가 대표팀 감독을 만나는데 롤러스케이트 천재인데 입꼬리가 아래로 쳐지는 것 때문에 안된다고 입꼬리를 올리고 환한 웃음을 웃을 수 있을때 다시 찾아 오라고 하신다... 태어날때 부터 그런걸 어찌 고치란 말인지 몽이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몽이는 롤러 세계 챔피언 대회에 나가게 되는데 어떤모습일까요?.... 복면을 쓰고 나갔다... 롤러 세계 챔피언 대회 규칙에 복면을 쓰면 안되는는 규칙이 없어 다행이다... 대회규칙을 읽는데 참 재미있다... 그중에서 롤러 스케이트를 잘 타야 한다 - 이건 당연한거 아닌가?...ㅋㅋ 아이랑 읽으며 아니 롤러 세계 챔피언 대회에 나가는데 롤러 스케이트를 잘 못타면 어떻게 나가냐구 하며 이야기 하며 깔깔깔 웃었다... 이것 뿐만이 아니라 대회규칙이 참 재미있다... 대회에서 몽이는 과연 어땠을까?... 정말 대단한 선수였다... 모든 시합에서 이전 챔피언들의 기록을 깨뜨리고 우승을 했다. 경기 사상 최대의 성적으로........ 자기의 꿈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룬 몽이의 모습이 참 멋지다... 우리 큰아이에게 책을 읽은후 몽이를 보니 어떻냐고 물어보니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기의 꿈을 이룬 몽이가 대단해.... 어떻게 복면을 쓰고 나갈 생각을 했을까?.." 하고 물어본다.. 그래서 " 그럼 너 같으면 어떻게 했을것 같아?.." 하고 물어보니 "성형수술 하면 되지 않을까?.." 하고 대답한다... 사실 나두 그 생각을 했는데........하지만 막상 아이가 성형수술에 대해 이야기를 하니 마음 한구석이 씁쓸해진다. 요즘 무조건 예쁘고 잘생기면 된다고 생각하는 시대이니 어쩔수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아이들에게 이런책들을 통해서 나와 조금 다르다고 해서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다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인걸 많이 느끼게 해주고 싶다. <이미지의 저작권은 출판사 맹앤맹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