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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가 커졌어! ㅣ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5
정성훈 글.그림 / 한솔수북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토끼가 여느때와 똑같이 잠자리에 들었고
또 여느때와 똑같이 해가 떴다...
하지만 무엇가 좀 이상하다...
토끼가 커졌어~~~
무시무시한 이빨에 날카로운 발톱까지...
토끼가 집밖으로 나오니 동물들이 모두들 도망간다...
항상 도망다니기 바빴던 토끼였는데...
토끼는 호랑이가 된듯한 기븐이 좋았다.
항상 자기를 괴롭혔던 여우를 찾아가 꿀꺽~
호랑이도 꿀꺽~
그리고 괜히 동물들을 쫓아 다니며 괴롭힌다...
동물들은 토끼가 어떻게 할까 무서워 도망다니고...
해가 기울도록 끈질기게 쫗아 다닌다.
어~ 그런데 이상하다...
토끼가 작아졌다.
후다닥 집으로 돌아온 토끼는 거울을 한번 보고 다시 여느때와 똑같이 잠이든다.
해가 밝으면 또 무슨일이 생길지........
아이와 책을 보기전에 책을 먼저 읽어 보았다.
책속의 토끼는 너무 무섭게 생겼다.
너무나 큰 토끼가 이빨도 무섭게 생겼고 발톱까지...
아이가 어떤반응일까?... 무척 궁금했다...
그렇면서도 혹시 무섭다며 싫어할까란 생각도 했다...
하지만 아이는 마냥 신기한가 보다...
책을 다 읽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만약 자기가 토끼처럼 커지면 어떻게 할건지...
처음엔 책에서 처럼 자기도 자기를 괴롭히는 친구를 꿀꺽~ 한단다...
헉~...
그래서 그럼 친구들이 무섭다고 도망다니고 안 놀아 줄텐데 하고 말하자...
한참을 고민하다가 자기는 커지면 혹시 다른 사람들이 다칠수 있으니
천천히 걸어다니며 이곳저곳을 위에서 아래를 구경하며 다니고 싶단다...
어느날 아침 정말 지금과 다른 모습으로 마법처럼 바뀌어 있다면...
상상만으로 즐겁고 특별한 하루를 보낼수 있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