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을 받고 내용이 무척 궁금해 받자마자 바로 읽어버렸네요... 토비가 공을 들고 계단을 오르다 걸음을 멈춥니다. 엄마 아빠가 또 싸우고 있어 토비는 귀를 막고 쾅쾅 발을 힘껏 구르며 내려와서는 일층에 푼타 아줌마네로 갑니다. 푼타 아줌마는 윗층에서 들리는 소리를 듣고 토비에게 도움이 필요 하다며 따뜻하게 맞아주지요. 푼타 아줌마는 사과 팬 케이크를 만들게 정원에서 사과를 주워다 달라고 하고 토비는 모세(고양이)와 함께 정원에서 잘 익은 사과를 담고 있을때 옆집 고양이 살라가 와서 모세와 싸움을 하고... 토비는 싸우는 모세와 살라를 따로 놀라며 모세를 안고 푼타 아줌마 집으로 들어 갑니다. 토비의 " 왜 다들 싸우는 거에요?." 라는 말에 푼타 아줌마는 세상에 싸움은 없을수 없고 싸움으로 자기를 보호하기도 해야 하고 어떤때는 자기 생각을 말하기도 해야 하고 또 다른사람을 설득하기도 해야 하니 싸움이 좋을수도 있다는 말을 해준답니다. 이걸 이해 못하는 토비에서 한쪽은 노랗고 한쪽은 빨간 사과로 설명을 해주고 둘이 서로 싸우면 둘다 조금씩은 맞고 조금씩은 틀린다는 푼타 아줌마의 설명에 토비는 자기는 사과속에 씨와 같다 생각을 하고 엄마와 아빠에게 알려줘야 겠다고 마당으로 가서는 사과를 크게 그려 한쪽은 노랗게 한쪽은 빨갛게 색칠을 하고선 토비는 가운데 누우며 "이거 보세요 엄마 아빠는 사과고요 난 사과속 씨앗이에요" 라고 하며 책의 내용은 끝이 납니다... 책을 읽으며 전에 조카의 이야기가 떠올라 마음이 아팠어요... 조카가 군대가기전에 집에 와서 함께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는데 어렸을때 엄마 아빠가 싸우면 무서워 눈물만 흘렸답니다... 그렇다 중학생이 되면서는 화를 내고 집 밖으로 나가 버리고 고등학생이 되서 아빠만큼 힘이 세지자 아빠는 안방으로 안아서 들어가시게 하고 엄마는 작은방으로 들어가시게 하고 문을 닫아 버렸다고 하더라구요.. 그렇면서 이모는 절대 아이들 앞에서 싸우지 말라는 당부까지..... 그래서 전 아이들 앞에서 아직까지 한번도 큰소리로 싸운적은 없어요... 결혼 6년 지금 까지는 그래도 대화로 잘 통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절대 아이들 앞에서는 싸우지 말아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