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릴 때 우리집에서 키웠던 하얀 진돗개가 새끼를 10마리 낳았었고 그 조그만 털뭉치들이 내 품에서 꼬물꼬물거렸던 따뜻한 느낌이 아직까지도 남아있다. 비록 집안에서 키우던 강아지들은 아니었고 금방 다른 집으로 입양보내야 했지만 반려동물을 내 손으로 키울 수 있었다면 책 속의 윤지처럼 강아지들을 많이 그리워했을 것 같다. 8년이나 키웠던 설탕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넌 뒤 윤지는 매일같이 애견솝에 들러 강아지들을 보며 설탕이를 생각한다. 하지만 가격표가 붙어 전시된 듯한 강아지들의 모습은 행복해보이지 않았다. 인간의 욕심 때문에 동물원이나 수족관에 갇혀 있는 동물들을 보는 것처럼 힘들어보였기 때문이다. 새로 전학 온 친구 안소미는 말이 없고 조용했는데 그 전에 있던 동네의 유기견 사건의 주인공이란 나쁜 소문으로 마녀란 말까지 돌았다. 윤지는 믿고 싶지 않았지만 악몽에 소미까지 나올 정도였다. 새로 강아지를 키우고 싶었던 윤지는 가족회의를 통해 강아지를 키우기로 하고 유기견 쉼터로 간다. 그 곳에는 강아지 공장에서 구출한 강아지, 주인으로부터 버림받은 강아지들이 있었고 윤지는 마음이 아파졌다. 그래서 그 강아지들을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유튜브 방송을 삼촌에게 준비해달라고 했다. 강아지 입양 라이브 방송을 준비하면서 윤지와 반 친구들, 그리고 소미까지 함께 준비하며 오해도 풀리게 되었다. 윤지는 다리가 휘었던 별이를 입양하며 설탕이라 부르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강아지는 자기 자신보다 주인을 더 사랑한다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버림을 받아도, 죽을때까지도 주인을 잊지 못해 식음을 전폐하고 그 먼 거리를 전전하며 주인을 찾아 다니는 강아지의 이야기는 먼 이야기가 아니다. 받은 사랑보다 더 큰 사랑으로 보답해주는 동물들.. 왜 사람들은 그 첫 사랑을 잃고 욕심만 부리다가 동물들을 학대하게 되는지 침묵했던 내 자신도 부끄럽기만 하다. 언제나 함께했던 꼬물거리는 생명체, 울고 웃고 한 모든 시간에 존재했다면 가족임에 분명하고 반드시 아끼고 사랑해야 하는 반려동물임을 잊으면 안된다. [비전비앤피 출판사로부터 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설탕이네반려가족 #한해숙 #모예진 #그린애플 #비전비앤피 #그린애플카페 #그린애플서평 #그린애플서평이벤트
첫번째 시리즈부터 읽었던 내용이 아니어서 이 책의 전 이야기들은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 미리 찾아보았다. 손원평 작가의 책이어서 재미와 함께 기대감도 두배가 되었다.엄마를 따라 구미호의 피를 물려받은 손단미는 어느날 불현듯 찾아오는 꼬리들을 하나씩 가지게 되면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네번째 꼬리는 바로 질투라는 강렬한 감정으로 단미를 휘어잡는다. 가장 친했으면 했던 민재는 시호와 그룹을 이루고, 자신이 그림을 가장 잘 그린다고 생각했는데 선유라는 친구의 그림 그리는 실력이 대단했다. 게다가 집에서는 조카 아진이의 등장으로 부모님의 사랑을 빼앗겼다고 느꼈다. 질투의 꼬리를 가진 붉은 여우는 단미가 잃어버린 관심과 사랑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가 되도록 도와준다며 단미를 지배해버렸다. 처음엔 단미의 존재가 아이들 앞에 나서는 것처럼 보였지만 붉은 여우의 주도는 자신을 점차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 같아 결국 사라져버리라고 한다. 하지만 푸른 꼬리의 조언으로 붉은 꼬리를 찾아나서고 질투라는 이름이 아닌 무언가를 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모터의 꼬리로 부르기로 한다. 질투라는 감정은 내가 관심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데 그렇게 되지 못할 때 휘몰아치곤 한다. 그러나 그 마음을 내가 좋아하는 것에 집중해서 더 잘하게 만들거나 아니면 내 마음에 더 관심을 기울여서 나를 더 보듬어줄 수 있게 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마음을 가지는 것이 나를 성숙하게 하고 나를 사랑하는 것이 될테니까. 위풍당당 여우 꼬리는 힘든 감정이나 어려운 경험들을 하게 되도 나를 사랑하는 방법들에 대해서 자신이 직접 부딪히며 배우도록 하고 있다. 아마도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독자)은 단미에게 동질감을 느낄 수도 있고 혹은 학교에 있는 단미의 친구 모습으로 단미를 바라볼 수도 있다. 어떤 모습이든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갈 수 있는 위풍당당 여우 시리즈가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위풍당당여우꼬리 #위풍당당여우꼬리4 #여우꼬리 #손원평 #만물상 #장편동화 #창비어린이책
이 책을 읽고 났을 때 나는 이 책을 단순히 SF 창작 동화구나 라고 단정할 수가 없었다. 바로 언젠가 도래할지 모르는 우리 지구의 미래일 수도 있기에, 정말 우리가 외계의 어떤 행성으로도 이사가야 될 시기가 올 수도 있기에 지구의 환경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책이었다.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던 은하, 은하 학교로 전학 온 우주와의 만남, 그리고 기자인 홍별이와 함께 천문대를 간 일로 인해 은하의 출생이 밝혀지게 되었다. 그 곳에서 만난 은하가 만난 성우는 성우가 아니라 나쁜 외계인 옥타우스 행성인이었고 위험에 빠질 뻔 했지만 우주와 싸우다가 자신도 모르는 힘에 의해 외계인을 폭발시키고 기절한다. 이 후 은하는 자신의 엄마로부터 외계인의 피를 타고남을 알았고 우주의 도움으로 폴라리스 지하 기지를 탈출해 나왔지만 아리아 행성의 아르곤 왕자와 대면하게 된다. 자신의 행성이 멸망하자 새로운 삶의 터전인 지구로 왔다가 지구를 파괴하는 부와 권력 구조를 없애기 위해 관련된 지구인들을 잡아서 없애려고 계획하고 있었다. 은하도 아리아인의 피가 흐르는 것을 알고 협조를 구하지만 아직은 지구를 구하려는 인간들도 많다며 거절한다. 위험한 순간에 폴라리스 요원들과 몇년 전 만난 삡뿝의 도움으로 그의 계획은 무마되고 은하는 우주의 새로운 파트너 요원이 된다.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가뭄, 홍수, 폭염과 같은 자연재해부터 갈수록 치료약이 없어지는 전염병도 지구가 아프다는 신호임에 분명하다. 개개인이 지구의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일도 필요하지만 각 나라의 정부와 기업들도 보다 적극적인 환경보호를 위한 규제와 법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혹시 아리아의 아르곤 왕자 같은 외계인이 나타나 화를 내며 지구의 모든 인간을 없애고 자신들이 직접 지구를 가꾸려 들지도 모를 일이다. 아니면 지구가 더 이상은 못 참고 인간들을 쓸어버리려고 하지 않을까. 생각만 해도 무서운 결과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우주수사대폴라리스 #지구인연쇄실종사건 #길벗스쿨 #sf모험 #폴라리스요원 #고은하 #소우주 #도치맘카페 #도치맘서평 #도치맘이벤트 #도치맘서평단
만약 나랑 똑같이 생긴 사람이 지구 어딘가에 살고 있다면 어떨까? 과학적으로 따져본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겠지만 진짜로 있다면 신기하기 보단 약간 무서운 마음이 드는 것이 내 마음이다.유민이는 엉뚱한 생각을 하다 선생님께 혼이 나게 되고 반성문을 쓰다 선생님 책상의 라디오를 보게 된다. 라디오를 만지다 찌지직 소리에 유민이와 닮은 유화가 나타난다. 유화와 유민이는 서로의 고민을 나누며 공감하게 되다가 유화 아빠의 찾는 소리에 사라지게 된다. 집에 와 또 다시 채널을 돌려 만나게 된 유주는 미래에서 왔다. 유화는 엄마, 아빠가 자신에게 관심이 없는 것 같아서, 유주는 살아있는 고양이를 키우는 것 때문에 고민한다. 로봇 경찰이 나타나기 전에 유주 고양이를 데리고 유화에게 건네준 유민이는 집으로 돌아갔다가 언니와 대화를 하고 난 후 유주에게 고양이를 돌려줘야겠다고 생각한다. 셋이 만나 우여곡절 끝에 유주에게 고양이를 돌려주고 엄마 전화를 받는다. 유화도 돌아가게 된 후 유민이는 크리스마스에 빌었던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진 것을 알게 된다. 언니만 신경쓰는 것 같아 속상했던 유민이와 엄마의 꿈을 이루기 위해 떠나는 부모님 때문에 힘들어했던 유화, 그리고 살아있는 동물을 키우고 싶어했던 유주. 셋의 고민은 다른 것 같지만 결국 관심을 받고 싶어했던 세 아이의 같은 마음이었기에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고 다시 돌아갈 수 있었다. 우리 아이도 엄마 내가 여러명이었음 좋겠어 라고 말했던 적이 있었는데, 아마도 할 건 많은데 자신은 혼자여서 벅찬 느낌에 그렇게 말했던 것 같다. 생각해보니 나도 그랬다. 엄마 역할을 여러 사람이 분담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그렇게 되면 진짜 나는 누가 되는걸까? 잘못되면 책임은 누가 지고? 결국 내 인생은 내가 만들어가는 것인데.. 한번쯤 상상해봐도 좋지만 현실이라면 그건 고민을 좀 해봐도 안될 것 같다고 말하고 싶다.[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우주에서찾아온특별한나 #뭉치 #뭉치북스 #내가여러명 #도치맘카페 #도치맘서평단 #도치맘이벤트 #도치맘 #도치맘서평
한국과 세계 여러나라를 여행하는 여러 유튜버 여행자들의 여행기는 많이 봐왔지만 북한을 여행하는 내용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어쩌면 북한은 내가 가볼 수도 없는 곳이라, 폐쇄적이서 제대로 촬영할 수 있는 곳은 아니란 생각이 들어서 아예 관심을 두지 않았었던것 같다. 하지만 바트 반 그늑튼의 책을 읽으면서 그의 솔직담백한 입담이 북한을 직접 여행하는 듯한 느낌과 부러움등으로 한번에 밀려왔다. 특히 북한으로 가는 관광객들이 지켜야 할 규칙을 보면서 보통 지켜야 할 규칙이 아니기에 북한에선 당연한 일이겠지만 비현실적인 부분이 느껴지기도 했다. 바트가 아버지와 함께 새해 맞이 북한 여행을 하기로 하고 베이징에서 만난다. 하지 말아야 할 일들에 대한 제약에 대한 공지들과 신의주 역에서 짐 검사, 평양에 도착해서 짐을 풀었던 양각도 호텔에서는 냉기가 돌았다. 그리고 그 냉기는 그날 밤 영화관에서도 코트를 꽉 여며야 할 정도로 추웠다. 철저하게 제약이 많은 이 곳에서도 바트는 여러가지 시도롤 해보거나 실제 여행하는 것처럼 촬영을 해보려고 한다. 조금은 무모하고 위험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것 자체가 여행같지 않은 북한여행을 여행으로 보이려고 시도한 건 아닐까 한다. 평양 첫날은 금수산 태양 궁전과 만수대대기념비, 김일성 광장 등이었는데 어마어마하고 화려한 북한의 신앙을 뒤로하고 그 건물 뒤를 보면 북한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강렬하게 와 닿았다. 북한이 진짜 모습, 현실을 보여주진 않았을테니까. 그리고 그 말은 바트가 북한을 여행하는 내내 느꼈던 것이고 그것은 비현실적이란 말로 자주 나오고 있었다. 새해를 앞두고 들른 인민대학습당의 안네 일기나 해리포터 책은 단지 증거처럼 보이기도 했다. 광복백화점에서 탈북자 친구를 위한 선물을 고르기도 하고 볼링장에 가서 볼링을 치며 북한 아이들과 사진도 찍는다. 새해 전야제에 김일성 광장에서 쇼를 보며 북한 학생들을 만났으나 제지당하며 또 한번 북한이 어떤 곳임을 느낀다. 그 다음날 지하철을 타고 평양의 주체사상탑을 보며 남한과 다른 이념에 무거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개성에서 고려의 선죽교를 보고 판문점과 비무장지대를 보며 언젠가 철망 없이 방문하게 될 날을 꿈꿨다. 개성의 한옥들은 가볼 수 없었고 사리원에서 북한 아이들에게 말을 걸다가 감시당하는 것을 느끼기도 했다. 북한의 마지막 날 밤을 지나는 동안 깜짝쇼도 즐기긴 했지만 처음처럼 식당 밖의 현실은 보거나 들을 수 없는 것이 불편했다. 그것은 나도 마찬가지였다. 소름돋을 정도로 비현실적이었던 여행. 하지만 그 긴장 속에서도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눈이 잊혀지질 않는다. 북한 여행 이후로 북한을 더 알고 싶어 탈북자들을 만나고 그들과 친구가 되며 그들의 이야기를 알리는 바트의 노력이 대단한 것 같다.북한을 자유롭게 오가는 그날이 되려면, 아니 전쟁이 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부터 필요한 현시점이 아닐까 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idam_books #직항은없다 #바트반그늑튼 #김휘아 #유튜브북한여행기#오늘또카페서울 #크루 #인천에서평양까지 #네델란드인부자의북한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