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세계 여러나라를 여행하는 여러 유튜버 여행자들의 여행기는 많이 봐왔지만 북한을 여행하는 내용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어쩌면 북한은 내가 가볼 수도 없는 곳이라, 폐쇄적이서 제대로 촬영할 수 있는 곳은 아니란 생각이 들어서 아예 관심을 두지 않았었던것 같다. 하지만 바트 반 그늑튼의 책을 읽으면서 그의 솔직담백한 입담이 북한을 직접 여행하는 듯한 느낌과 부러움등으로 한번에 밀려왔다. 특히 북한으로 가는 관광객들이 지켜야 할 규칙을 보면서 보통 지켜야 할 규칙이 아니기에 북한에선 당연한 일이겠지만 비현실적인 부분이 느껴지기도 했다. 바트가 아버지와 함께 새해 맞이 북한 여행을 하기로 하고 베이징에서 만난다. 하지 말아야 할 일들에 대한 제약에 대한 공지들과 신의주 역에서 짐 검사, 평양에 도착해서 짐을 풀었던 양각도 호텔에서는 냉기가 돌았다. 그리고 그 냉기는 그날 밤 영화관에서도 코트를 꽉 여며야 할 정도로 추웠다. 철저하게 제약이 많은 이 곳에서도 바트는 여러가지 시도롤 해보거나 실제 여행하는 것처럼 촬영을 해보려고 한다. 조금은 무모하고 위험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것 자체가 여행같지 않은 북한여행을 여행으로 보이려고 시도한 건 아닐까 한다. 평양 첫날은 금수산 태양 궁전과 만수대대기념비, 김일성 광장 등이었는데 어마어마하고 화려한 북한의 신앙을 뒤로하고 그 건물 뒤를 보면 북한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강렬하게 와 닿았다. 북한이 진짜 모습, 현실을 보여주진 않았을테니까. 그리고 그 말은 바트가 북한을 여행하는 내내 느꼈던 것이고 그것은 비현실적이란 말로 자주 나오고 있었다. 새해를 앞두고 들른 인민대학습당의 안네 일기나 해리포터 책은 단지 증거처럼 보이기도 했다. 광복백화점에서 탈북자 친구를 위한 선물을 고르기도 하고 볼링장에 가서 볼링을 치며 북한 아이들과 사진도 찍는다. 새해 전야제에 김일성 광장에서 쇼를 보며 북한 학생들을 만났으나 제지당하며 또 한번 북한이 어떤 곳임을 느낀다. 그 다음날 지하철을 타고 평양의 주체사상탑을 보며 남한과 다른 이념에 무거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개성에서 고려의 선죽교를 보고 판문점과 비무장지대를 보며 언젠가 철망 없이 방문하게 될 날을 꿈꿨다. 개성의 한옥들은 가볼 수 없었고 사리원에서 북한 아이들에게 말을 걸다가 감시당하는 것을 느끼기도 했다. 북한의 마지막 날 밤을 지나는 동안 깜짝쇼도 즐기긴 했지만 처음처럼 식당 밖의 현실은 보거나 들을 수 없는 것이 불편했다. 그것은 나도 마찬가지였다. 소름돋을 정도로 비현실적이었던 여행. 하지만 그 긴장 속에서도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눈이 잊혀지질 않는다. 북한 여행 이후로 북한을 더 알고 싶어 탈북자들을 만나고 그들과 친구가 되며 그들의 이야기를 알리는 바트의 노력이 대단한 것 같다.북한을 자유롭게 오가는 그날이 되려면, 아니 전쟁이 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부터 필요한 현시점이 아닐까 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idam_books #직항은없다 #바트반그늑튼 #김휘아 #유튜브북한여행기#오늘또카페서울 #크루 #인천에서평양까지 #네델란드인부자의북한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