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미래 - 와튼 스쿨 제러미 시겔 교수의 시대를 초월하는 통찰
제러미 시겔 지음, 이은주 옮김 / 이레미디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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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미래를 알기 위해서는 과거를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이 책을 읽고 이 책이 주는 교훈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제러미 시겔 교수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이번 책에서도 투자자들이 새길 만한 깊은 통찰력을 제공하였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과거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성장의 함정을 깊이 파헤쳤다는 점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아마 성장하는 혁신 기업을 찾고 그 기업에 투자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러한 혁신기업의 투자 수익률이 오히려 전통적인 산업구조를 가진 기업에 대한 투자 수익률보다 낮을 수 있음을 지적한다.


그 이유는 혁신기업의 경우 모두들 그 주식에 투자하고 싶어하고 비싼가격에 주가가 형성되는 경향이 있는데 때로는 그것이 지나쳐서 그 기업의 가치보다 그 기업의 시가총액이 지나치게 높게 형성되기도 한다.


만일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혁신기업의 투자 수익률은 다른 전통적인 기업에 투자하는 것보다 낮게 귀결될 것이다.


한편, 전통기업들이 배당수익이 더 좋은 경향이 존재하는데 만일 전통기업에 투자하여 배당금을 그대로 다시 재투자한다면 투자전략 측면에서 이러한 방식의 투자는 혁신기업을 쫒는 추자보다 훨씬 좋을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을 기반으로 판단할 때, 지수에 투자하는 경우 S&P500에 투자하는 경우 성장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


왜냐하면 S&P500의 경우 기계적으로 그 편입된 종목을 추종하는 지표인데 혁신기업과 같은 핫한 기업의 비중이 클수 있기에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는 측면이 존재한다.


한국의 경우도 이러한 경향성은 존재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대어 공모주들의 IPO이후 코스피 지수에 편입되면서 주가가 폭등하는 경향이 존재하기도 하였는데 이는 그 지수에 편입될 수 밖에 없으며 해당 종목의 시가총액이 커서 지수를 운용하는 기관에서 그 주식을 사들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 지수는 계속 가격이 올라가지만 이를 반영하여 수익률은 계속해서 떨어지게 될 것이다.


이 외에도 이 책에는 투자자들이 미래에 고려해야할 만한 중요한 대목들을 핵심적으로 짚어주고 있다.


신흥국의 성장과 미래에 대한 통찰력, 고령화 사회의 도래와 이로 인해 변화되는 투자환경 등. 투자자라면 반드시 읽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내용들이 가득 들어있다!


이 책의 표지와 전체적인 느낌이 바이블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실제로 내용도 투자의 바이블이라 일컬을만 한 것 같다.


투자자라면 특히 공부하는 투자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책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그만큼 독서의 결과도 뿌듯한 것 같다! 


-본 서평은 서평이벤트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기반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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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멍거의 말들 - 투자, 경제, 비즈니스 그리고 삶에 관하여
데이비드 클라크 해설, 문찬호 옮김 / 워터베어프레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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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이며, 워런 버핏의 절친(?)인 찰리 멍거가 남긴 주옥같은 지혜의 말들을 작가인 데이비드 클라크가 정리한 책이다.


처음 책을 받아들었을 때 책이 예쁜 다이어리 같이 생겨서 기분이 좋았는데 책을 펴서 내용을 살펴보니 안의 내용도 마치 찰리 멍거가 다이어리를 써 놓은듯하였다. 약간 몽환적이면서도 또랑또랑한 노년의 할아버지가 손수 깎은 연필로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생각을 정리해주는 것을 공부 잘하는 범생이가 옆에서 정리해 놓은 느낌이랄까?


그 내용 하나하나는 정말 주옥같은 말들이다. 투자자로서의 통찰력과 지혜, 그리고 실생활에 쉽게 비유하면서 설명한 내용들이라서 귀에 쏙쏙 들어오는 내용들이었다.


이 책의 큰 장점으로 짧은 글들로 주제들이 구성되었다는 점과 투자서지만 수식같은 딱딱한 설명이 없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하기 쉽게 투자 철학을 녹여냈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책 곳곳에서 찰리 멍거 만의 연륜과 노련함이 느껴졌다. 아마도 그 누구도 그레이엄의 안전마진을 이렇게 쉽게 설명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그레이엄 투자철학의 단점에 대해서도 몇 문장으로 이렇게 말로 설명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찰리 멍거는 마치 옆집 할아버지가 옛날이야기 들려주듯이 그 개념을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책에는 투자에 대한 내용 이외에도 경제에 대한 생각들, 비스니스에 대한 이야기들도 들어있다. 그 이야기들에서 멍거의 명확한 입장과 견해가 드러나는데 예를들어 은행산업의 규제를 완화하는 것에 대한 견해가 그것이다. 여기에서 멍거의 정책 조언자로서의 면모도 볼 수가 있었다.


이 책의 마지막 파트는 찰리 멍거의 삶에 대한 내용이 정리되어 있다. <워런 버핏 바이블> 을 읽으면서 워런 옆에서 늘 조언을 주고 통찰력 있는 지적을 해주는 찰리 멍거가 도대체 누구인지 정말 궁금하였는데, 그의 삶을 잠시나마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이 책은 제공해주고 있다. 그 스토리들을 읽으니 현재의 찰리 멍거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것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찰리는 철학자이자 학자이며 몽상가이자 승부사이고 성장과정에서도 그러한 면모들은 드러났던 것 같다. 역시 비범한 사람은!


비록 내용은 짧막하지만 그 내용이 담고있는 것은 결코 가볍지가 않았다. 그의 철학과 그의 지혜를 곧바로 체득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니 이 책을 두고드고 보면서 그 지혜를 차근차근 체득해 내야겠다!


-본 서평은 서평이벤트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기반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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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좋아, 인플레이션 - 버스비 인상에 울상 짓던 내가 집값 상승에도 여유 있는 이유
신동원 지음 / 길벗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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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화폐가치가 하락하여 물가가 전반적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제현상.


인플레이션의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라는 것은 경제현상으로, 전체 경제의 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의미하는 것이다.


예전에 고등학교 경제학 시간에 인플레이션 개념이 나오면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자산가격이 상승하고, 상대적으로 차입자가 유리해지고, 은행에 저축한 사람은 불리해진다.


이런 내용이 나왔던 사실을 다들 어렴풋이 기억할 것이다.



인플레이션의 개념을 알기 쉬운 사례를 통해 설명


이 책은 그러한 경제의 기본 원리를 적용하여, 자산 증식을 위해 인플레이션을 어떻게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한 설명을 예시들을 통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경제 이론을 아는 것과 그 이론을 실생활에 써먹는 것은 상당히 다른 이야기인데, 이 책은 실생활에 경제이론을 적극적으로 써먹을 방법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깊은 인상을 준다.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논리적으로 정리한 책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인플레이션을 이용하는 투자를 하라


이 책에서 강조하는 점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인플레이션을 이용하는 투자를 하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전반적으로 물가는 계속해서 상승해왔다. 그리고 각국 정부 입장에서 물가는 계속해서 상승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경제가 이상없이 돌아가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을 알면 우리는 인플레이션에 탄력을 받을 수 있는 투자처를 찾아 그 투자처에 투자를 해야한다.


구체적으로, 주택, 기업주식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가치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자산이다. 


반면, 우리가 은행에서 이자를 대출하면 그 이자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상대적으로 상대가격이 떨어진다. 즉, 실질 이자율은 인플레이션 발생에 따라 떨어지는 것이다.


이 점을 고려할 때, 적절히 은행에서 돈을 빌려서 주택, 기업주식 등에 투자를 한다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함에 따라 차익이 발생하며, 그 차액을 우리는 손에 넣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의 핵심 원리는 이상의 설명이며, 보다 구체적인 사례들과 방법론들이 책에 자세히 서술되어 있다.


특히 사회 초년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많은 팁들이 담겨 있다.


인플레이션이 무엇인지. 이것을 투자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민이 되는 분이라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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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주식투자는 틀렸다 -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자본가의 투자법
성세영 지음 / 길벗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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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의 입장에서 핵심을 잘 정리한 전략서. 이 책을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각 장의 제목을 그 장의 핵심 내용으로 잘 정리하여, 눈에 쏙 들어오게 정리한 점에서 저자가 장의 제목 설정에 많은 공을 들인 것 같다.


각 장의 도입부에서는 자본가와 개미 간의 대화를 통해서, 자본가 마인드를 갖추려면 어떻게 해야할 지를 효과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마치 밀리언셀러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에서 부자아빠-가난한 아빠 의 대조효과와 유사하게.


이 책의 PART 1 은 자본가 시대, 투자해야 생존한다 이다.


이 파트에서는 우리가 투자해야 하는 이유. 투자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자본가의 시대가 될 수 밖에 없는 사회경제학적 환경에 대해 잘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의 PART 2 는 투자자로서 어디에 투자를 해야할지에 대한 질문에 글로벌 독과점 시스템에 투자하라고 답하고 있다.


유명한 책 <경제적 해자>와 궤를 같이 하면서, 실제적 사례를 들면서 PART 2 | 글로벌 독과점 시스템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함을 잘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PART 3~4는 개미로서 알아야 할 주식시장의 속성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다. 내용 자체의 내공도 상당하고, 예시들도 효과적으로 잘 배치되어 있는 것 같아서 개미 투자자로서 참고할ㅇ 만한 내용이 참 많았다.


이 책의 PART 5는 복리의 힘으로 대대손손 증여하라는 파트로, 장기투자의 당위성과 전략적 접근에 대해서 잘 설명하고 있다.


특히, 복리효과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장기 투자 시 복리효과가 작용하므로 이를 고려하여 투자하여 대대손손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PART 6은 투자철학에 대한 장이다. 장기투자를 위해서는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저자는 흔히 잘못알려진 상식을 뒤빚으면서 투자철학에 대해 상술하고 있다.


PART 7는 지금 당장 투자할 때 투자할만한 상품들에 대해 나열방식으로 서술하고 있다. 비교적 최신자료를 잘 정리하서 실질적으로 투자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본 서평은 서평이벤트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기반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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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제국의 미래 - 흔들리는 반도체 패권 최후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개정증보판
정인성 지음 / 이레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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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19년도에 나온 도서 <반도체 제국의 미래>의 개정판이다.


2019년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정말 알차다는 느낌을 받았다. 반도체에 대한 방대한 양의 자료를 빼곡하고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한 필기노트를 보는 것 같은 느낌?


이번 판본은 개정 이전 판본에 비해 최근 자료로 업데이트 되었고,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반도체 공급망 보고서의 의의에 대한 설명, 중국의 반도체 굴기와 미국의 견재, 그 틈바구니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미래를 어렴풋이 가늠해볼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이 추가되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막연한 기대감에 삼성전자에 투자했다가 실망한 투자자들이 어쩌면 어느 정도의 자신감을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삼성전자의 반도체 제조 역량은 하루아침에 형성된 것이 아니며, 그 노하우도 수 십년간에 걸쳐서 체계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파운드리 투자에 있어서 현재 삼성전자가 TSMC에 밀리는 것은 사실이나, 구매자와의 거래에 있어서 협상력 등을 생각할 때, 그 구매자들이 TSMC와만 거래할 수 없다는 측면이 존재하며


이러한 점을 고려하였을 때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투자는 일정 정도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개연성이 있는 투자일 수 있다는 측면으로 볼 여지가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반도체 기업들 중 가장 수직 계열화가 체계적으로 잘 되어있는 기업이며, 한국은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 반도체 생태계가 잘 갖추어진 국가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였을 때 현재 잘 갖추어진 한국의 반도체 생태계를 잘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미국발 반도체 이슈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


미국은 현재 바이든 당선 이후 백악관에서 반도체 관련 보고서 및 전략 발표를 수차례 진행하고 있으며, 반도체 주도권을 미국으로 가져오고자 하고 있다.


또한,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견재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반도체의 안보의 시각에서 접근하여 동아시아에 집중되어 있는 반도체 공급망을 장기적으로 미국의 안보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불확실성으로 간주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반도체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듯 하다.


이러한 측면을 이해하는 것이 향후 반도체 관련 투자에 있어서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이며, 미국과 중국의 틈바구니 사이에서 반도체 공급망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의 현재 지위에서 향후의 지정학적 구도를 어떻게 극복하여 반도체 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던지고 있다.


이처럼 반도체는 단순히 컴퓨터에 사용되는 하나의 부속품이 아니며 경제적, 정치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중요성을 가지는 재화이며, 이러한 측면을 고려하였을 때 반도체 관련 투자를 하기 전에 다양한 요인들에 대한 분석 및 공부가 필요함을 이 책은 다시금 일깨워준다.


정말 알찬 책을 만났다는 느낌이 들며, 반도체 관련 투자를 생각하거나, 현재 반도체 관련 기업 혹은 펀드, 지수 등에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인 것 같다.


-본 서평은 서평이벤트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기반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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