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니와 악몽 가게 3 - 수상한 털북숭이와 겨울 탐험 닌니와 악몽 가게 3
막달레나 하이 지음, 테무 주하니 그림, 정보람 옮김 / 길벗스쿨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닌니와 악몽가게 3편 수상한 털복숭이와 겨울탐험

닌니와 악몽가게 시리즈 3편으로 그 전 시리즈도 궁금해진다. 저학년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가벼우면서도 판타지한 이야기로 흥미로운 사건과 결과의 반전으로 재미를 주는 책이다.

소주제의 털복숭이는 이야기에 설인이 등장하면서 호기심과 추운 계절임을 암시하고 있다. 표지도 눈보라가 휘날리는 모습과 무서운 설인 모습, 주인공 닌니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 주인공 닌니는 이름도 특이하며 악몽가게의 직원이다. 아홉살 똑똑이로 성격은 고집이 세고, 의지가 강한 소녀이다. 

  첫 이야기에서 눈으로 뒤덮인 가게를 배경으로 얼어붙은 가게를 되돌리기 위한 모험과 범인을 찾는 과정이 그려지고 있다. 가게의 주인인 이상한 할아버지와 가게의 유령 페르차가 함께 모험을 떠난다. 모험이 시작될때부터 나타나 힘들게 하는 설인의 정체는 친구일까 악당일까 궁금해진다. 어렵게 가게의 지붕으로 올라가는 탐험대는 가게의 마스코트 문어 뢸리스가 꽁꽁 얼어붙은 모습을 보게 된다. 

  바로 세상을 얼리는 꽁꽁기계를 보게 된다. 탐험대는 힘들게 그 기계를 망가뜨려 따뜻하고 평화로운 가게로 돌아오게 된다는 이야기다. 1시간에 읽을 수 있고, 어린이들에게 상상력을 심어주는 좋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에픽테토스 - 까마귀가 울면 나쁜 일이 생길까? 필로니모 5
알리스 브리에르아케 지음, 크실 그림, 박재연 옮김 / 노란상상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철학책이면서도 동화책인 이 책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

까마귀가 울면 재수가 없다라는 편견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러한 선입관과 편견을 옛날 철학자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현재나 과거 모두 이러한 생각과 고민에 빠져들게 된다.

사람들은 자신에게는 선입관이 없다고 말하지만 자신도 알게 모르게 습관이 된 행동들이 우리들의 생각까지 지배하게 된다. 그것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나 그러한 행동을 하게 되면 왠지 안 될 것 같은 생각들이 우리 머리 속을 지배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1세기 철학자 에픽테토스가 나온다. 이러한 철학자들도 까마귀에 집중하지 않고 우리들의 행복에 집중해야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행복과 불행은 어쩌면 한 끗 차이일지 모른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우리들의 삶의 건강에도 좋고 심신 안정에도 좋을 것이다.

중간 중간 나오는 삽화가 따스하면서도 많은 여백을 주고 있다. 선의 움직임이 복잡해지면서 회오리가 되고, 걱정이 된다는 그림이 인상 깊다. 저학년 아이들이 한번 쯤 읽고 생각해볼만 한 책인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명탐견 오드리 수사는 발끝에서부터 사계절 중학년문고 38
정은숙 지음, 이주희 그림 / 사계절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명탐견 오드리 시리즈 '수사는 발끝에서부터;를 읽었다.

조선시대 암행어사 박문수의 수행견이 조상님이다. 그 핏줄을 이어받아 동료 개 '준'과 함께 '오드리'는 동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탐문하고 해결을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뛰어난 후각과 똑똑한 귀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한글도 읽을 줄 안다. 그리고, 날카로운 추리력과 단서를 바탕으로 범인을 추적한다.

목차는 세가지로 세 개의 사건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놀이터의 귀신'는 놀이터에 나타나는 유령 사건을 풀어가는 것이다. 친구로부터 위협을 받는 아이의 어쩔 수 없는 소동의 결과였다.

'향기를 품은 편지'는 편지의 내용과 향기로 주인을 찾아주는 내용이다.

'한밤중의 돌멩이'는 한밤중 자신의 화를 다른 집의 유리창을 깨면서 화풀이를 하는 이중인격의 범인에 관한 내용이다.

추리하는 과정을 사람이 아닌 주인공 '개'로 표현했다는 것이 신선하고 엉덩이 탐정류의 책과 비슷한 추리 동화다. 추리동화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생각의 깊이를 넓혀주는 좋은 책이다. 이 책은 초등 중/고학년의 어린이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권은중의 청소년 한국사 특강 - 음식으로 배우는 우리 역사 10대를 위한 인문학 특강 시리즈 8
권은중 지음 / 철수와영희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음식으로 배우는 맛있는 우리 역사를 알려주고 있다.

그냥 역사만 배운다면 재미없을 것 같은 지식이 음식과 만나 생각이 즐거워지고, 미각도 상상하며 즐길 수 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우리 고유 음식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어디에서부터 흘러들어왔는지, 서민과 부유층 중 누가 즐겨 먹었는지도 알 수 있다. 김치가 우리나라에서 발달 할 수 있었던 이유도 추운 날씨와 발달한 자연 환경인 삼면이 바다와 갯벌속에서 소금을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지금은 풍요롭게 먹고,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 옛날 일주일에 고기를 1번 먹어도 행복하다고 했다. 우리 조상들은 1년에 고기 한번 먹는 것도 귀했다고 했다. 그중에서도 소고기는 더욱 그러했다.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은 이해를 못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새로운 사실과 역사 지식을 알게 되어 책 읽는 즐거움이 그 배가 된다.

우리 나라의 고유 음식의 역사를 살펴보면서 과거뿐만 아니라 우리가 발 딛고 선 지금의 문제를 풀어 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1부부터 4부까지 역사의 흐름대로 나눠서 선사시대, 고대국가,고려시대, 조선시대로 분류하여 설명하고 있다. 중간 중간 유물과 인물 사진은 그 시대의 역사를 설명해주는데 도와주고 있다.

청소년 친구들이 우리의 역사를 쉽게 접하고, 우리의 음식 역사를 알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해주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숲숲숲! 기린과 달팽이
샤를린 콜레트 지음, 김이슬 옮김 / 창비교육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계절이라는 4개의 주제 속에서 12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주인공은 1950년대에 살았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숲속의 고마움과 추억을 얘기하고 있다.

책의 서두는 숲속 탐험을 시작하는 이야기로 쓰여져 있다.

처음 이야기는 요정의 집으로 조용히 숲속에 있다보면 요정의 집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판타지 동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스라소니의 눈'이나 '오소리 땅굴', '산양에 둘러싸인 날'은 야생동물을 숲속에서 살펴볼 수 있고 여러 동물들이 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나무를 베고 청소하는 과정에서 멧돼지 새끼를 발견하고 관찰할 수 있는 있었다.

최고의 오두막은 숲속에 지어 여러 친구들이 방문할 수 있고, 자연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보존하면서 만든 곳이고 동물들의 뛰노는 모습도 발견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자랑하고 있다.

그리고, 야생 버섯이나 숯에서 구워 먹는 치즈와 빵 이야기를 하면서 숲이 주는 식량과 즐거움, 감사함을 전하고 있다.

지금은 숲의 면적이 사라지고 있다. 아마존 뿐만 아니라 지구의 여러 곳에서 숲은 사라지고 있다. 숲은 우리의 터전이며 숨쉬는 공기의 원천이며 먹는 것 뿐만 아니라 편리함을 가져다 주었다. 그런 숲이 사라진다면 인간의 삶을 보장할 수 없다.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꼭 한 번 읽어볼만한 환경동화임에 틀림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