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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탐정 삼토끼 - 그림 속 누렁이 실종 사건 ㅣ 책읽는 중학년
김은주 지음, 이수현 그림 / 파란자전거 / 2026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저희 아이가 워낙 토끼를 좋아해서 일단 토끼가 등장하면 관심을 보이거든요. 이 책도 표지에 세마리토끼가 등장해서 표지부터 제대로 취향저격이었습니다. 주변에 다양한 유물들 그림이 눈에 띄는 것이 박물관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해결해 간다는 점을 추측할 수 있었어요. 탐정이라는 설정답게 사건을 추적하고 범인을 찾아보며 이야기가 전개되는데요. 그 안에서 주인공 세온이가 채이와의 갈등을 해결해 가는 부분도 인상적이었어요.
주인공 세온이는 학교 현장체험학습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 방문합니다. 아침부터 단짝 채이와 오해가 있어서 기분이 좋진 않았지만, 유물이 살아 움직인다는 꼬북안경을 쓰고 체험을 시작하게 되요. 그런 세온 앞에 크림, 민트, 초코라는 박물관 탐정 삼토끼가 등잡합니다. 향로 받침 속에서 튀어나온 토끼들은 그림 속에서 사라진 누렁이를 함께 찾자고 하네요. 세온은 성격 급한 크림, 느릿느릿 초코, 까칠한 민트와 함께 박물관 곳곳을 누비며 누렁이를 찾아 헤맵니다. 신기하고 흥미진진한 모험을 함께 하는 기분으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모험의 끝에서 용기를 얻은 세온은 친구와의 갈등도 지혜롭게 해결해내지요.
국립중앙박물관의 실제 유물들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서, 책을 읽고 박물관에 방문하면 유물이 훨씬 친숙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그야말로 살아있는 역사공부가 아닐까 싶은데요. 딱딱한 역사 교과서 대신 이런 재미있는 동화로 역사를 접하면 거부감이 확 줄어들 것이에요. 박물관은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어린이들에게 강력 추천입니다. 또한 요즘 체험학습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 많이 방문하잖아요. 아이와 함께 주인공처럼 삼토끼들이 방문했던 유물들을 찾아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