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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좋은 토끼 하나
신은경 지음, 소보루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6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토끼 '하나'는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해요. 새로 생긴 친구를 피해 벌써 세번째 이사를 하고 있어요. 하나는 누군가와 가까워지고, 친구가 되는 것이 싫었어요. 친구가 생기면 귀만아프고, 맨날 양보만 해야해서 너무 피곤하다고 생각했지요. 세 번째 이사를 마치고 할머니가 보내 주신 '마법의 쿠키'를 아껴 먹고 있었지요. 그런데 상점에 다녀온 사이 소중한 쿠키가 통째로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사라진 당근쿠키를 찾아 다니며 토끼 하나는 마을의 다양한 이웃들을 만나게 됩니다. 하나는 이웃들을 쿠키도둑으로 의심하지만 모두 토끼 하나를 위한 행동을 했을 뿐이었던 친절한 친구들이었어요. 하나는 친구를 사귀지 않으려 했었지만, 이웃들과 함께 하며 마음이 따뜻해 지는 경험을 합니다. 그리고 친구가 처음부터 꼭 잘 맞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파티를 제안하고, 친구들과 함께 하는 파티에서 좋아하는게 달라도 재미있을 수 있고, 함께 먹으면 더 맛있는 것을 경험해요. 혼자도 좋지만, 함께여도 좋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 것이지요.


내향형이어서 다른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가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있지요. 그런 아이를 보면 답답해지는 마음이 들기도 하는 부모님이 계실거에요. 이 책을 함께 읽어 보시면 좋을 거에요. 새학기에 빨리 친구를 만들지 못하는 아이를 재촉하기 보다, 아이가 친구관계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기를 기다려주시면 좋겠어요. 학교생활을 하면서 또래 함께하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좋은 친구를 만나게 될 거에요. 새학기를 맞아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이 걱정과 두려움으로 다가올 어린이들이 새로운 만남을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