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아 텍스트T 12
이희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페인트> 이희영 작가가 구축한

우리나라 신화를 기반한 판타지 세계가 펼쳐진다.


일단 책을 받자마자 와!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표지가 너무너무 예쁘고 마음에 들었다. 유광에 입체감도 있고 그림이 환상적이라 시선이 한눈에 간다. 책 안엔 일러스트는 따로 없고 글밥이 꽤 있는데도, 보통 학습만화만 보는 아이가 이 표지를 보고 바로 책을 읽기 시작해 지금까지 열심히 읽고 있다. 그리고 다 읽고 나면 표지 앞뒤 곳곳에 책 한 권을 압축했다고 할 정도로 책에 등장하는 요소들이 다 담겨있어 찾아보는 재미도 크다.



[재미 & 추천 포인트]

1. 베아가 여전사로 성장하는 강인한 모습은 영화 '매드맥스' 시리즈의 여전사 퓨리오사 (아기 퓨리오사 정도?)가 떠오를 정도였다. 처음의 자신이 차세대 지도자인 쿤이 될 거라는 확신이 없는 모습에서 새로운 도전과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을 긍정하는 모습은 청소년들에게 영감이 될 것 같다.


2.책에는 여러 번 반복해서 이야기한다. 일단은 시작하고 행동하라고. 모두가 성공할 수 있진 않지만 그 과정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고 독자들을 독려하고 있다. 계속해서 용기를 가지라고 격려한다.


3. 판타지 장르를 잘 살린 책이다. 케이브에 관한 묘사를 읽다 보면 아바타의 숲이 머릿속에 그려지기도 한다. 인어나 괴수 나무 등은 판타지가 가진 요소를 적극적으로 살렸다고 할 수 있다.


4. 단군신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각 캐릭터들의 성격과 갈등 등은 단군신화를 기반으로 했기에 한국인이라면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이지만 뻔하지 않고 신선하게 표현했다는 것이 매력 포인트이다.


5. 결말도 맘에 든다. 다시 부족으로 돌아가 어떻게 되었는지 보여주진 않지만 앞으로의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는 결말이어서 독자들이 상상할 여지를 준다.


6. 영화로 만들어도 좋을 생동감이 살아있는 요소들이 많다


내용도 재미있고 기획도 잘 된 완성도 높은 책으로 이런 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오랜만에 제대로 판타지에 빠져들었다.

추천!!


[서평을 위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