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의 전투 기록을 세세하게 담았으며, 참 리더란 무엇인가 생각해 보게 한다.
방대하면서도 어렵지 않고 각주처럼 보조 설명들이나 표 정리가 잘 되어 있어 이해하기 쉽다.
그의 전투중 가장 하이라이트가 담겨있다.

이 책에서 좋았던 점]
1. 전투만이 아니라 나라의 정세와 주변국들, 주변인들과의 관계 설명이 잘 되어있다.
당시 전염병이 돌아서 전쟁보다 더 많은 군인들이 죽거나,
열악한 환경때문에 수군이 되는 것을 꺼려했다는 상황
이순신도 전염병에 걸려 고생한 일기 기록
그럼에도 대의를 위해 어떻게든 일어나 또 전투에 임하는 모습에 난 계속 감탄하며 읽었었다.
2. 참 리더란 무엇인가.
전투가 없을때도 이순신은 전투선 만들랴, 훈련시키랴, 무기 만들랴. 식량 확보하려고 미역을 따고 생선을 잡아말리며 직접 밭을 갈고 씨를 심었다. 굉장히 부지런하고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는 리더임은 확실하다. 난 또 사회인인 성인이니깐 저절로 상상이 되는게, 그 부하들은 존경한말한 리더 밑에 있음에 감사하나, 리더의 열정과 충심을 따라잡기 위해 힘들어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살짝 그 모습이 웃기긴했다. 나서서 하니 밑의 부하들은 얼마나 안절부절 했을까. 힘든 상황일수록 리더가 나서서 해야만 함께 나서서 하게 되어있다. 명량해전에서도 12척이 일본 수군 함선 133척을 격퇴했다고 하지만, 처음엔 이순신이 탄 배를 제외하고는 다른 배들은 두려움에 전투에 임하지 못하고 뒤로 빠져있었다. 그럼에도 이순신은 한척의 배만이라도 전투에 임하며 분위기를 전환시키는데 성공, 결국 뒤로 물러있던 다른 전투선들도 하나 둘씩 와서 싸움에 임하게 된다.
그리고 일단 열정만 있는 것이 아니라 능력이 뛰어나다. 병법 천재인듯.
거의 항상 수적으로 분리한 상황임에도 바다의 지역적 파악과 군사적 지략을 펼쳐 일본군을 격퇴시킨다.
3. 일러스트에 공을 들인게 보인다.
각 장마다 전투신이 두페이지에 걸쳐서 꼭 나온다.
그래서 문장으로 읽었을때보다 전투의 상황이 어땠는지 더 와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