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삶이 머무는 자리, 그네 ㅣ 인생그림책 29
브리타 테큰트럽 지음, 김서정 옮김 / 길벗어린이 / 2024년 1월
평점 :
이 책은 아이도 좋아했지만 제가 너무 좋아하게 되어 제 책장에 소장하게 되었습니다.
160페이지라는 적지 않은 두께에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가득 채워져 있어요. 내가 어릴때 거쳐간 그네가 부모가 되어 함께 오기도 하는 인생의 순환을 어떻게 이렇게 한 배경으로 담아 낼 수 있는지 작가의 역량에 개인적으로 놀랐습니다.

무엇보다 읽다보면 위로가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저 이 아름다운 풍경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추억. 여럿이서 혹은 홀로 그네에 바다를 앉아 바라보는 장면. 특히 빛을 너무 잘 표현해서 함께 그 장면을 보고 있다는 기분도 들었어요.

어린시절 자신의 꿈을 소중히 품은 소년은 그 당시 아무도 그가 꿈을 이룰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꿈을 이룬 어른이 되어 아이와 함께 그네와 돌아옵니다.
유년기에 누구나 거쳐가는 그네를 통해 저의 추억도 돌아보았고
아이 역시 처음으로 자기 힘으로 그네를 혼자 타던 순간을 기억해냈습니다.
어른들에게도 너무 좋을 책이라 선물로도 소장용으로 만족스러웠어요.
이런 그림책이 많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