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슬곱슬 이대로가 좋아 Wow 그래픽노블
클라리벨 A. 오르테가 지음, 로즈 부삼라 그림,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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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기 모습 그대로 사랑하기 위한 10대 소녀의 멋진 고군분투.

더 나아가 백인적 외모를 예쁘게 보는 반 인종주의 +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있다.




-읽을 때 중요한 감상 포인트


1.  반인종 이슈

작가가 도미니카계 미국인 출신인 만큼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로 보인다  아프로 헤어를 가진 사람들은 유럽, 미국 그리고 그들의 나라에서도 곱슬머리 그대로 잘 안 드러낸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에 있는 아프리칸, 히스패닉계에선 더 그런 경향이 있는 듯 보인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책에서도 나온다.

하지만 좋은 멘토인 이모를 만나,

모든 편견에서 벗어나 자신의 선택으로 원하는 모습이 되라고 격려받는다.



2. 휘둘리지 않고 자기자신이 된다는 건.

자신 그대로 받아들여지기 바라는 마를린은 결국 머리 때문에 엄마와 갈등도 생기고 학교에서도 놀림거리에 집단적으로 짓궂은 장난이라고 쓰고 괴롭힘을 당하고 나고 스스로 지쳐버리지만 포기하지 않는다. > 마를린이 씩씩해서 마음으로 더 지지하게 되었다. 사실 10대 소녀라고 생각하면 주위, 특히 또래 집단에 영향을 받을텐데 굴하지 않는 그녀를 보며 단단한 자기긍정과 높은 자존감을 보았다.




3. 청소년들은 부모에게 정체성을 찾아가는 자신의 모습 그대로 받아들여지기 바란다.


아이들은 자신 모습 그대로 받아들여지고 싶은 상대는 그 누구보다 자신의 가족이라는 것이다. 부모님께 부정당하는 기분은 나에 대한 근간이 흔들리는 기분이 든다. 그렇게 아이들은 누구보다 부모에게 온전히 받아들여지고 사랑받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도 나도 재미있게 읽은 [ 곱슬곱슬 이대로가 좋아 ]

10대 여자아이들과, 10대가 아니어도 나 자신을 찾는 모든 여성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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