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지식 탐험대 3 - 유령을 만드는 화학 실험실 떴다! 지식 탐험대 3
서지원 지음, 이량덕 그림, 현종오 감수 / 시공주니어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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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책장을 넘기면 가장 먼저 ’우리가 화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라는 글과 만나게 된다.
화학은 사람의 삶과 떨어질 수 없는 학문이며, 우리가 화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화학을 통해서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삶의 기본 원리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책을 통해 ’화학’이란 것이 더는 어려운 공부가 아니라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는 생활 속의 원리들을 밝혀 가는 학문이란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는 말 또한 쓰여 있다. 

아...나 또한 그렇다. 화학하면 왠지모를 두려움이랄까? 그저 막연하게 어렵다는 생각부터하게 된다.
그래서였을까? 화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좀 더 유심히 살펴보게 된다. 

1장부터 5장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계속 펼쳐진다. 
책의 구성 또한 화학이란 말에 호기심을 갖게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생각이 든다.
각 장마다 등장하는 ’꼬마 화학자의 비밀 실험실’이란 코너는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화학’에 관한 이야기가 이렇게 재미있을까? 싶을 정도로 참 재미있는 책이다. 더불어 화학이란 말만 들어도 거부감이 느껴지던 
예전과는 다르게 ’재미’라는 말이 떠오르게 만들어 준 책이기도 하다.

어여쁜 동시집에 볼 수 있는 그런 그림들..<떴다! 지식 탐험대>만의 매력이 아닐까?
이 책을 자꾸만 펼쳐보게 하는 이유 중의 하나라고 해도 될 만큼 정말 마음에 쏙~드는 그림들이다. 

아직은 아이가 어려서 충분히 활용할 수는 없었지만, 엄마의 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는 고마운 책이다.

<떴다! 지식 탐험대>시리즈의 다른 책들이 그랬던 것처럼 미처 생각지 못한 곳에서 재미를 느끼게 해 준다. 
그리고 이로인해 다음에 출간될 책이 궁금해지고 기대되는 그런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화학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확~~바꿔줄 수 있는 호기심 가득한 책..
아이와 함께 펼쳐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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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멀리 던져요 네버랜드 감정그림책 7
김성은 지음, 홍선주 그림 / 시공주니어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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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며 울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구름처럼 생긴 강아지 모양이 배경을 이루고 있다.
<슬픔을 멀리 던져요>의 표지 모습이다. 

슬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눈물일 것이다. 무엇때문에 이리도 슬퍼하고 있는걸까?
궁금한 마음으로 이야기와의 만남을 시작하였다. 

준영이가 아기 때부터 함께 지낸 강아지 인형..바로 멍멍이다.
사람들은 멍멍이를 보며 저마다 한 마디씩 하곤 한다.
하지만 준영이에게는 세상 무엇보다도 소중한 강아지 인형이다. 어디든 같이 가는 정말 소중한 친구인 것이다. 
멍멍이와 기차도 타고......
하지만 기차에서 잠이 든 준영이는 그만 멍멍이를 놔 둔채, 엄마 등에 업혀 집으로 향한다.
집에 돌아와 멍멍이가 없는 것을 알게 된 준영이는 슬프고 또 슬프다. 
이젠 모든 것을 혼자 해야만 한다. 미끄럼을 함께 탈 수도 없고, 텔레비전을 함께 볼 수도 없고, 목욕도 혼자해야만 한다. 
이런 준영이의 슬픔은 엄마의 다정한 마음으로인해 사라지게 된다.
멍멍이에게 새 친구가 생겼을거라고, 준영이가 그랬던 것처럼 새 친구 역시 멍멍이와 늘 함께 있을 거라는 말을 들은 준영이는
그제야 마음속에 있던 무거운 덩어리가 빠져나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슬픔을 동글동글 뭉쳐서 하늘로 슈웅 던져버리는 준영이의 모습이 참 대견하게 느껴진다.
그래, 이렇게 슬픔을 이겨낼 수 있구나..

살면서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슬픔이란 감정..
무작정 슬퍼하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이야기 속 준영이처럼 슬픔을 멀리 던져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와 함께, 눈물이 날 정도로 슬펐던 적이 있었는지..그리고 슬픈 마음이 들 때 어떻게 하면 기분이 좋아졌었는지 이야기 나누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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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아, 작아지지 마 네버랜드 감정그림책 8
신혜은 지음, 김효진 그림 / 시공주니어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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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아, 작아지지 마> 제목만으로도 참 힘이 나는 책인듯 싶다.
네버랜드 감정 그림책 시리즈 중 여덟번 째 이야기..
<화가 둥!둥!둥!>을 비롯한 다른 감정 그림책들을 재미있게 보았던터라 더욱 더 기대를 갖고 만나게 되었다.

주인공 부바는 키도 작고, 글씨도 못 쓰고, 달리기도 못하는 아이다. 그래서 마음이 자꾸 작아진다.
하지만 이런 부바가 꽃 한송이를 만나게 되고 그로 인해 마음이 커짐을 느끼게 된다.

아이들에게 열등감이란 어떤 것일까?
다른 이들과 자신을 비교하게 되고, 그러면서 내가 다른 사람보다 못하다고 느끼는 그런 감정..
누구나 한 번쯤은 느껴봤음직한 그런 감정이 아닐까 싶다.

우리 아이에게 뿐 아니라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누구나 잘 하는 것이 있다고, 그것이 무엇인지 꼭 한 번 생각해 보라고 말이다. 
나의 생각에 따라 세상도 다르게 보이고, 자신감도 싹트게 된다고..
그리고 누구보다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자라나게 된다고..

<마음아, 작아지지 마> 이 책을 읽으며 어느 새 후욱, 커지고 있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사랑하는 아이와 함께 읽으며, 쑥쑥 자라고 있는 마음을 만나보았음 하는 바람이다.


** 이야기 뒷편에 '내 마음이 말해요'라는 부분이 있다. 함께 생각해 보길 바라며...

1. 부바는 키가 작다는 말을 들을 때, 글씨 잘 쓰는 아이랑 비교당할 때, 달리기 못한다고 놀림 받을 때 마음이 작아졌어요.
여러분은 언제 마음이 작아지나요?

2. 부바는 마음이 자꾸 작아지니까 어디론가 숨고 싶었대요. 여러분은 마음이 작아지면 어떻게 하고 싶어지는지 이야기 나눠
보세요.

3. 누구나 못하는 게 있으면 잘하는 것도 있어요. 마음이 작아지지 않도록, 여러분이 잘하는 것들을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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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 아빠 온누리꼬마도서관 1
사토 와키코 글.그림, 박은덕 옮김 / 장수하늘소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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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을 처음 보았을 때, 제목이 참 인상적이란 생각을 했다.

보통 개구쟁이라고 하면 우리 아이 또래의 아이들이 떠오르게 마련인데, 개구쟁이 아빠라니...

첨벙첨벙 물을 튀기는 장난기 가득한 아빠의 얼굴이 그려진 표지에 웃음이 났다.

 

어느 집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휴일의 표정들.

쉬는 날 만큼은 집에서 푹~~자고 싶은 아빠의 마음이 보인다.

그리고 매일 바쁜 아빠가 한가해 보이는 이 날 만큼은 마음껏 함께 놀고픈 아이의 마음 또한 느껴진다.

코까지 고는 척하며 쉬고 싶은 아빠, 그런 아빠를 있는 힘껏 잡아 끌며 잠만 자면 미워할 거라고 협박 아닌 협박을 하는 아이..

결국 아빠는 꾸벅꾸벅 졸면서 끌려간다. 비록 그네에 걸터앉아 졸고 있는 아빠지만 그래도 좋다.

자신의 나무타기 실력을 뽐내고 픈 아이..그런 아이를 보며 나무타기 선수였던 시절을 떠올리는 아빠의 모습에 무언가 신나는 일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기분좋은 예감이 든다.

역시 아빠는 나무타기 선수가 맞았다. 나뭇가지를 밟고 서서 타잔 놀이까지 멋지게 해 보인다. 조금 전까지 졸고 있는 바로 그 아빠가 말이다.

 

이젠 확실한 개구쟁이 아빠의 모습을 보여 줄 시간~~

수돗가에서 물장난을 하는 아빠, 그리고 그런 모습이 너무도 놀라운 아이..다시 또 아빠는 달리기 선수처럼 빠르게 달려간다.

아,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바로 분수대 물로 '풍덩' 뛰어드는 아빠의 모습이 바로 그것이다.

이 장면이 바로 표지에서 보았던 장난기 가득한 아빠의 모습이기도 하다.

 

옷이 다 마를 때가지 달리자는 아빠의 말처럼 쉬지 않고 헐레벌떡 달려가는 아이와 동물 친구들..ㅎㅎ

땅 속에 있던 두더지들조차 신기한 듯 고개를 내밀고 바라보는 그림이 참 재미있다.

 

옷에서는 물이 줄줄 떨어지고, 젖은 신발은 질걱질걱 소리를 낸다. 질걱질걱 소리가 마치 흥겨운 리듬처럼 들려온다.

아이와 아빠의 환한 미소와 어우러진 따스한 햇살이 너무도 포근하게 느껴진다.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고 최고라는 아이의 말처럼 아주 유쾌한 그림책이란 생각이 든다.

 

누구나 어린 시절이 있었을텐데, 어느새 그 기억을 잊고 사는 듯 하다.

이번 주말, 잠깐의 피곤함과 귀찮은 마음을 내려놓고 아이와 함께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새록새록 떠오를  어린 시절의 추억을 기대하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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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지식 탐험대 2 - 식물에 숨어 있는 비밀을 찾아라! 떴다! 지식 탐험대 2
정민지 지음, 윤진현 그림, 이은주 감수 / 시공주니어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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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지식 탐험대 - 환경>에 이어 이번엔 <떴다! 지식 탐험대 - 식물>을 만나게 되었다. 
환경 용사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었던터라 더욱 큰 기대를 안고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역시 이번에도 독특한 설정의 등장 인물들이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었다.
어리바리하지만 자존심이 센 잡지사 기자인 우 기자, 타잔을 매우 좋아하는 열성 팬으로 식물을 사랑하는 슈웅, 
그리고 열대 우림 띠리리 부족 소년 파오이와 부족소녀 초로리, 아마존 열대 우림에 사는 원숭이와 앵무새까지...
등장 인물 소개만 보았는데도 참 재미있었다. 
어떻게 생각하면 어려울 수도 있는 지식에 관한 것들을 이렇게 재미난 이야기로 들려줄 수 있는지, 읽는 내내 신기하고 또 즐거웠다.

여러 이야기들 중 '5장 매화 마을에 숨어 있는 비밀을 찾아라!' 부분이 생각난다.
요즘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봄꽃 소식 때문일까? 아직 완연한 봄은 아니지만 마음만은 따스한 봄날이고 싶다.
코끝에 전해지는 매화 향기를 느끼며 할머니의 매화 마을로 향했다.

우 기자는 할머니에게서 전화를 받게 된다. 아주 커다란 메기를 잡았으니 먹으러 오라고, 그리고 어떤 요상한 사람이 카드 두 장을 남겨 두고 갔다는 내용이었다. 어떤 내용의 카드일까?
'꽃이 아름다운 색과 향기를 가진 이유는 (     )을 부르기 위해서다.' 무엇을 부르기 위해서일까? 함께 생각해 보세요.^^

정답은 우 기자가 맞추게 된다. 그러고는 우쭐한 얼굴로 설명까지 해 주는데...
"꽃은 식물의 생식 기관이야. 자손을  퍼뜨리기 위한 기관이지. 동물이 짝짓기를 해서 자손을 퍼뜨리듯이, 식물도 생식 기관인 꽃을
이용해서 다른 꽃과 짝짓기를 하고 자손을 퍼뜨리는 거야. 그런데 꽃은 동물들처럼 짝짓기를 할 상대를 찾아다닐 수가 없잖아. 그래서 곤충을 불러서 수술에 있는 꽃가루를 다른 꽃의 암술에 옮기도록 하는 거야. 그러면 수정이 이루어져서 꽃이 열매를 맺게 되지."

그리고 또 하나의 카드..이것도 참 재미있다. 이 카드가 궁금하다면 책을 펼쳐 보시라.^^


각 장의 뒷부분엔 '우 기자와 함께하는 식물 수업'과 어린이가 미리 만난 전설의 슈웅'이란 부분이 나온다.
아이들과 함께 읽어도 좋겠지만, 부모가 먼저 읽고 아이에게 이야기해 주면 더욱 좋을 듯 하다. 
신기한 식물들의 세계에 한층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 

<떴다! 지식 탐험대 - 식물>은 굳이 구분을 짓자면 초등학생을 위한 책이지만, 책읽기에 있어서 그런 구분은 별의미가 없어 보인다.
여섯 살난 아이와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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