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지식 탐험대 2 - 식물에 숨어 있는 비밀을 찾아라! 떴다! 지식 탐험대 2
정민지 지음, 윤진현 그림, 이은주 감수 / 시공주니어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떴다! 지식 탐험대 - 환경>에 이어 이번엔 <떴다! 지식 탐험대 - 식물>을 만나게 되었다. 
환경 용사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었던터라 더욱 큰 기대를 안고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역시 이번에도 독특한 설정의 등장 인물들이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었다.
어리바리하지만 자존심이 센 잡지사 기자인 우 기자, 타잔을 매우 좋아하는 열성 팬으로 식물을 사랑하는 슈웅, 
그리고 열대 우림 띠리리 부족 소년 파오이와 부족소녀 초로리, 아마존 열대 우림에 사는 원숭이와 앵무새까지...
등장 인물 소개만 보았는데도 참 재미있었다. 
어떻게 생각하면 어려울 수도 있는 지식에 관한 것들을 이렇게 재미난 이야기로 들려줄 수 있는지, 읽는 내내 신기하고 또 즐거웠다.

여러 이야기들 중 '5장 매화 마을에 숨어 있는 비밀을 찾아라!' 부분이 생각난다.
요즘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봄꽃 소식 때문일까? 아직 완연한 봄은 아니지만 마음만은 따스한 봄날이고 싶다.
코끝에 전해지는 매화 향기를 느끼며 할머니의 매화 마을로 향했다.

우 기자는 할머니에게서 전화를 받게 된다. 아주 커다란 메기를 잡았으니 먹으러 오라고, 그리고 어떤 요상한 사람이 카드 두 장을 남겨 두고 갔다는 내용이었다. 어떤 내용의 카드일까?
'꽃이 아름다운 색과 향기를 가진 이유는 (     )을 부르기 위해서다.' 무엇을 부르기 위해서일까? 함께 생각해 보세요.^^

정답은 우 기자가 맞추게 된다. 그러고는 우쭐한 얼굴로 설명까지 해 주는데...
"꽃은 식물의 생식 기관이야. 자손을  퍼뜨리기 위한 기관이지. 동물이 짝짓기를 해서 자손을 퍼뜨리듯이, 식물도 생식 기관인 꽃을
이용해서 다른 꽃과 짝짓기를 하고 자손을 퍼뜨리는 거야. 그런데 꽃은 동물들처럼 짝짓기를 할 상대를 찾아다닐 수가 없잖아. 그래서 곤충을 불러서 수술에 있는 꽃가루를 다른 꽃의 암술에 옮기도록 하는 거야. 그러면 수정이 이루어져서 꽃이 열매를 맺게 되지."

그리고 또 하나의 카드..이것도 참 재미있다. 이 카드가 궁금하다면 책을 펼쳐 보시라.^^


각 장의 뒷부분엔 '우 기자와 함께하는 식물 수업'과 어린이가 미리 만난 전설의 슈웅'이란 부분이 나온다.
아이들과 함께 읽어도 좋겠지만, 부모가 먼저 읽고 아이에게 이야기해 주면 더욱 좋을 듯 하다. 
신기한 식물들의 세계에 한층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 

<떴다! 지식 탐험대 - 식물>은 굳이 구분을 짓자면 초등학생을 위한 책이지만, 책읽기에 있어서 그런 구분은 별의미가 없어 보인다.
여섯 살난 아이와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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