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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숍 보이즈
다케요시 유스케 지음, 최윤영 옮김 / 놀 / 2018년 2월
평점 :

제 59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 작가의 코믹하고 따뜻한 미스터리 청춘 소설
"자기 전에 한 편씩 읽습니다. 그러면 안심하고 잠들 수 있거든요 "
라는 글이 적혀진 띠지가가 눈에 띄었다 . 그래서 나 또한 자기 전에 한편씩 읽어보았다 .
안에는 펫숍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가미조 지역에 위치한 유어 셀프 펫숍
여기에는 취준생 가구토와 추후에 점장이 되는 가시와기 씨
그리고 가구토와 동갑내기인 동물을 무척이나 사랑하는 고타
이 셋이 주인공이랄까 ...?
장르는 코지 미스터리 형식이라서 무겁지 않게 (무거울수 있는 주제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장르
그래서 읽는데 술술 넘어갔다 .
미스터리라서 저 위에 말한 셋이 여러가지 문제를 풀어간다 .
뭐랄까 전에는 펫숍에 강아지는 물론 다른 동물들을 보면서 불쌍하다란 생각이 먼저 들었다
사람이 가면 그렇게 반기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 넓게 뛰놀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거 같아서
그러면서 여러가지 사건들이 뉴스에 등장하고 펫숍의 이미지가 그리 좋게 다가오지 않았는데
여기 소설속의 유어 셀프 펫숍의 저 3명의 직원의 마음가짐을 가진 펫숍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질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
( 물론 소설속 주인공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펫숍에서 일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
펫숍의 단골손님 중 한명인 유리와 매장의 마스코트인 잉꼬 유리
잉꼬 유리가 유리에게 죽어 라는 말을 하는 사건
그리고 여우를 귀여워서 데리고와서 방치하는 사건 등등 다양한 사건들을 보면서
동물들과 사람과의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기도 하고
동물을 사고 파는 곳에 대해 모순적인 생각도 하기도 하고 하지만 정말 이들과 같은 마음가짐을 가지고 사명감을 가지고 동물을 대하면서 일을 한다면 어쩌면 모순적인 부분도 조금은 누구러 들지 않을까 ...? 싶은 마음이 들었다
자기 전에 정말 한 편씩 읽기에도 충분한 도서
미스터리지만 크나큰 반전이 있는건 아니다 소소하게 잔잔하게 읽기 좋은 일본 소설
아 ! 나 나름대로의 반전이라면 단골 손님 중 한명인 호프만씨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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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몇 구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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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숍은 어쩔 수 없이 인간을 위한 곳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믿고 싶습니다. 서로 마음이 통하고 있다고 굳게 믿으며 반려동물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어떤 고통도 마다 않겠다는 인간이라는 동물을요. 펫숍은 친구 같은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며 행복을 느끼는, 그런 인간이라는 동물을 돕기 위한 장소입니다. 그리고 인간으로서, 동물들이 정말로 행복하다고 느끼기를, 끊임없이 기원하는 곳입니다 (p.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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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만 씨가 했던 말이 다시 생각났다. 신변에 위험을 느끼면 지금까지의 안심 요소는 단숨에 불안 요소로 바뀐다는 그말 (p.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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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더 ! 띠지에 숨어진 비밀이 있다 .
보통 나는 띠지를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걸리적 거리니까 허나 펫숍 보이즈의 띠지는 버리지 못했다
안에 각 등장인물의 일러스트가 그려져있지만 스티커로 사용이 가능하기에
저 토끼가 비밀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