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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
비프케 로렌츠 지음, 서유리 옮김 / 레드박스 / 2018년 4월
평점 :
품절

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
제목만으로 읽고 싶은 욕구가 충만했던 소설
사람은
살아가면 누구나 본인의 과거 일부분을 지우고 싶은 생각을 해보았을거다 . 나 역시도 그런 생각을 해보았고 만약 내 과거 일부를 그러니까 내가
부끄러워하거나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를 지운다면 어떻게 될까 궁금하기도 했었다 .
이 소설책 역시 무슨 과거를
지우고 그 과거로 인해서 현실세계에 어떠한 영향이 미쳤을까 궁금해졌다
사실 이 소설은
2012년에 이미 출간되었던 도서로 독일에서 '입소문만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책'이라는 이슈가 있었다고 한다 . 국내에서도 지금까지 만 부 넘게
판매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을 하고 그래서 해당 책을 기념해서 2018년 리커버판으로 재출간 된거라고한다
.
입소문만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니 내용이 더욱이 궁금해졌고 두께가 있지만 술술
금방 읽어내려갔다.
읽을수록 뒷 내용이 궁금해졌으니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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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은 자유분방하게 거침없이 살던 쾌락주의자
찰리가 부모님 몰래 대학을 때려치우고 그 뒤 아르바이트를 하며 근근이 살아간다 . 첫사랑의 트라우마로 인해서 서른살 가까이 제대로된 남자친구를
사귄적도 없고
과거에 저지른 창피하고 민망한 실수들로 사는게 사는게 아니였다
.
첫사랑의 트리우마를 준 남자로부터 또 아주 굴욕적인 사건도 겪게 되고
그러다가
미스터리한 헤드헌팅 회사로부터 '과거를 지워주겠다'라는 은밀한 제안을 받게 된다 .
그렇게 되면서 찰리라고 불리던
주인공이 본인의 이름 샤를로테로 살아가며 누구나 부러워 하는 삶을 살게된다 .
주인공인 찰리는 자신의 과거를 지운
상태인것을 알고있는 상태!
그러면서 일어나는 우여곡절을 통해서 삶의 소중함을 깨닭게 되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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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읽으면서
어떻게 과거를 지우게 된다는 걸까 싶었다 .
과거를 지우는 방법은 영사기와 많은 선으로 연결된 검은색 박스의 많은
버튼 중 하나를 누르면 스크린에서 곧바로 모든 그림(과거)가 사라진다 . 그렇게 사라진 과거는 cd에 들어가 파일형태로
저장이 된다
이렇게 찰리가 지우고 싶은 과거를 지우는데 성공하고 돌아오는데 정말 주위 사람들까지 과거의 일을
기억을 못하고있다
그래서 서먹해진 친구와 이야기도 다시 나누게 되고 하룻만을 즐겼던 남자가 본인을 기억을 못하고
지우고 싶었던 첫사랑과의 일도 지워지고 오히려 첫사랑의 아내가 되는데
현실에서는
과거 자신이 살았던 삶과 반대되는 삶을 살고 있었다.
누구나가 부러워 하는 집,환경 허나 과거의 본인과는 다른
가치관과 취향이라는 점 .
처음에는 찰리도 만족하고 좋아했지만 점점 살아가면서 과거와 현실사이의 괴리감이 든게
아닐까 싶었다
과거 본인이 일을 했던 아르바이트 장소도 사라지고 거기 사장도 본인을 기억을
못하게된다 .
뭐랄까 읽으면서 과거가 사라지면 중요한 사건이 바뀌면서 정말 모든게 변하겠구나
싶어졌다
가끔 내가 과거에 다른선택을 했었더라면 어떻게 변했을까 싶은 생각이 들곤 하는데 그 결정이 모든걸 변화
시킬 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게한다 .
그리고 나만이 과거를 기억하고(좋은사건이던 아니던) 과거에 좋은추억을
만들었던 이들이 과거와 전혀 다른 관계가 되었다면 ..
과연 그거에 만족을 하고 살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
.
중간에 이자벨과이 과거 cd를 사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보면서 주인공이 안되보이기도
과거를 판매하는 사건을 보면서 나름의 충격을 받기도 했다
.
그리고 게오르크 아저씨는 찰리가 과거를 지운걸 알고 있었을까 ?
아니였을까
끝부분에서 게오르크 아저씨가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 나한테는
처음부터 읽는 끝까지 내내 다음장이
궁금해서 앉은 자리에서 후다닥 읽게 되는 도서같다 .
그만큼 흡입력도 있고 왜 입소문만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
그러면서 이게 영화로 나온다면 어떻게 표현이 될까 싶으면서 영화로 나오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
영화로 혹시나 개봉이 된다면 봐야지
!
주인공인 찰리를 통해서 삶의 소중함을 깨닭게 된거 같다
.
과거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었고 만들어 진게 아닐까 ?!
심리책이나 심리에세이
같은 책은 아니지만 내 삶에 대해서 그리고 삶의 소중함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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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 몇
문장들
*"뭐,그렇다고 다 행복한 건 아니야.차고에 페라리가 있다고해서 다 행복한 건
아니잖아"
*"내가 너라면 다른 사람의 인생하고 바꾸고 싶지 않을 거야. 너는 네가
하고 싶은 것과 하기 싫은 것을 선택할 자유가 있어. 아무도 너한테 뭘 하라고 강요하지 않잖아, 너는 온전히 너 자신으로 살아갈 수가 있잖아.
이거야말로 가장 멋진거지!"
* "내 생각에 행복은 늘 오늘에 달린 거 같아, 어제나
내일이 아니라 오직 오늘이 가장 중요해"
*" 너는 네 인생을 알아서 꾸릴 수 있는
충분한 나이야. 네 인생이라고 너 말고 네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어떤 일들은 바로 우리 코앞에 너무 가까이 있어서 우리가 걸려 넘어져도 못
알아차리는 경우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