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답게 산다 - 우리 시대 문화예술인들이 말하는 나답게 사는 20가지 방법
신희지 지음 / 꿈의지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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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개그우먼, 판화가, 만화가, 시인, 무용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20명의 문화예술인들이 말하는 나답게 사는 20가지 방법이 담겨있다.

자신만의 소신을 가지고 걸어오며 자기 분야에서 한 획을 그은 사람들이 전하는 삶의 이야기를 통해 '나다움'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나답게 산다는 건 어떻게 사는 것을 의미할까?
이 책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따라서 나다운 삶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이 이 책의 화두라고 볼 수 있다.

'나다운 삶'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하고 싶은 거 하면서 나답게 살라고 격려한다. 자신들도 그랬다고...


남 눈치 보지 말고 소신껏 살기, 당당하게 살기, 경계를 없애고 틀 깨기, 즐기며 살기, 성실함을 밑천 삼기 등 자신의 확고한 철학 아래 그들만의 인생을 이야기한다.

마치 직접 마주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소박하고 인간적이고 진실된 그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도 볼 수 있다.

각양각색의 개성이 드러난 사진들이 그들의 다양한 인생을 요약해서 보여주는 것 같다.

평소 알고 있던 분이라도 새로운 면을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되는 책이다.


문화예술인의 삶을 전하면서 저자의 이야기도 함께 담겨 있어 저자의 시선으로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생에서 도달하고 싶었던 지점에 이르기 위해서는 더 외롭고 내 안의 나와 더 많은 대화를 나눠야 하며 외로운 순간에도 긍정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어떠한 경우에도 무엇 때문에라도 슬퍼하지 말고 우리는 우리답게 살면 된다는 가르침과 함께...


문화예술인의 삶을 통해 진정한 나의 모습도 찾아보길 권한다.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가장 나다운 게 어떤 모습인지는 각자가 더 잘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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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을 지나 두려움을 넘어 - 나를 바꾸는 다짐의 한 줄
마틴 메도스 지음, 키와 블란츠 옮김 / 책이있는풍경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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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를 바꾸는 다짐의 한 줄'을 담은 책으로, 저자는 독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히 스스로를 단련시킬 수 있도록 매일 곁에서 힘을 주기 위해 썼다고 한다.

책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현재의 익숙함을 지나 두려움을 넘어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게 이끌어주는 어록들이 모아져 있다.

책의 구성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리더들의 서적, 기사, 블로그, 연설, 인터뷰 속 말들 중 발췌했다고 한다.


자기계발에 관한 어록은 독자들로 하여금 마음의 동요를 일으키고 인생에 대해 좀 더 깊게 생각하게 한다.

이를 통해 미래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게 한다.

나에게 용기를 주는 위로와 긍정의 한 줄이 나를 다독이고 변화시키게 하는 힘을 준다.


살아야 할 이유와 삶의 의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실현하고자 하는 장기적 목표가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저자는 책 속 어록을 빌려, 실패를 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고 끊임없는 목표 설정과 이를 실천하는 자세로 자기계발을 할 것을 당부한다.

타고난 재능보다 노력으로 자신의 강점이 될 것이라고 독자들을 격려한다.

한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경고와 함께...

성공적인 자기관리를 위해서는 목표 분석 뒤 꾸준한 실천이 중요하고, 실패를 통해서도 실패의 가치를 얻길 바라는 저자의 소망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저자는 책에서 의지와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 '자기 훈련'을 권하고 있다.


익숙한 것이 가장 편하지만, 이는 곧 현실의 안주를 뜻한다.

이 책을 통해 용기를 가지고 두려움을 넘어설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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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안는다 - 오늘을 일상을 순간을 그리고 나를
심현보 지음 / 미호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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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오늘, 일상, 순간, 나를 가볍게 안아주는 글들로 가득하다.

음악을 하며 글을 쓰는 저자는 '어쩌면 사람은 무언가를 좋아하기 위해 태어나는 건지도 모른다'라며 '나의 나'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평범한 일상이지만 저자만의 생각을 담아 저자만의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어 더욱 특별한 책이다.


저자는 자신의 글을 이렇게 표현했다.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내가 쓴 어디로 향할지 알 수 없는 막연한 글'이라고.

어디로 향하는지 알 수 없기에 어디든지 갈 수 있을 거란 희망이 생기고, 어디로 향할지 알 수 없는 글이기에 넓은 마음으로 읽게 된다.


우리는 모두 별이기에, 반짝이는 무언가가 될 수 있다는 희망과 함께 그저 정성 들여 즐거이 오늘을 살면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각각의 사소한 오늘과 오늘의 성분들을 가볍게 안으며 살아가는 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며 이것이야말로 행복으로 가는 방식이라고 덧붙이면서...

그리고 쉽게 포기하지도 쉽게 자만하지도 말라며 충고한다.


삶을 행복하게 이끌어주는 이야기들을 감성적인 저자만의 언어로 전하면서 작고 소중한 순간들을 안는다.

글에서 섬세하고 따뜻한 저자의 감성이 느껴지고, 포근한 문장들이 독자들을 감싸 안아준다.


'나'와 '오늘'을 끌어안는 일상에 대해 이야기하며 삶을 가볍게 안음으로써, 사소한 것들의 소중함을 알게 하고 위로와 공감을 이끌어낸다.

저자가 음악을 하기 때문일까.

그의 글에서 나지막이 음악이 들리는 듯하다.


고난의 벽에 부딪쳐 현실이 힘들더라도,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자는 격려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 이 책으로 작은 힐링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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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뭔데 아니… 내가 뭔데
후지타 사유리 지음 / 넥서스BOOKS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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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모두가 존중받아야 할 특별한 사람이다.

이 책의 저자인 사유리 씨는 사람마다 가슴속에 가지고 있는 정답이 다르고 그 정답을 통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다며 이 책으로 자신의 정답과 독자의 정답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밝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인생을 즐기듯 살아가는 그녀에게서 듣는 현실적인 조언들이 와닿는다.

이 책에서만큼은 연예인으로서의 사유리 씨가 아닌, 사회를 구성하는 한 사람으로서의 모습이 보인다.


스스로 인생을 개척함으로써 우리의 존재가 가치 있고 빛나는 존재임을 알 수 있게 하는 그녀의 글들이 반갑다.

그녀가 겪었던 일이나 일상을 전하면서 얻게 된 깨달음을 전하고, 인생의 선배로서 전하는 조언은 어려운 인생살이를 좀 더 수월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사람과의 관계와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메시지를 던진다.

그녀가 터득한 좋은 인간관계 유지 방법을 그녀만의 방식으로 알려준다.

직설적인 화법으로 통쾌한 사이다감을 선사할 때도 있고, 때론 옆집 언니처럼 친근하게 다가와 위로와 공감을 주기도 한다.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사람을 대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도움을 주는 글이 가득하다.


그녀의 직접 그린 그림에서는 그녀를 닮은 귀여움이 느껴진다.
타인과의 갈등, 내면의 갈등으로 심신이 지친 사람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와 공감은 요즘 같은 각박한 세상에 더할 나위 없는 선물로 다가온다.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이나 인간관계에 지친 사람이 있다면 이 책으로 위로받을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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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해리 세트 - 전2권
공지영 지음 / 해냄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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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공지영 작가의 등단 30년 기념작이자 5년 만에 발표하는 신작 장편소설이다.

책의 서문에 '허구에 의해 씌었음'을 밝혔지만 그래도 문득 떠오르는 인물들과 사건이 소설과 묘하게 겹쳐진다. 

그도 그럴 것이, 2016년 ‘대구 시립 희망원 인권 유린 사건’을 모티브로 했으며 가톨릭교회의 부정과 연관되었다고 한다.

또한 저자가 5년간의 취재 끝에 탄생한 책이니 완벽한 소설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하다.

 

책에도 설명 되어 있는 해리성 인격 장애는 불안정한 정체감을 뜻한다.

이렇듯 등장인물의 이름이 '해리'인 이유엔 의미가 담겨 있다.

수많은 인격이 튀어나오는 해리성 인격 장애는 현대인들에게서 보이는 삶의 단편이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약한 자에 대한 선의로 이득을 취하는 신부와 공모자인 악녀 '해리'의 이야기를 다룬다.

'선'으로 위장한 '악'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선'이라는 탈을 쓰고 이를 대표하는 사람들이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등장인물들을 통해 부정부패와 위선, 거짓말을 고발한다.

그리고 그러한 부정에 맞서는 약한 자들의 투쟁을 그린다.

 

전작 '도가니'의 배경이었던 안개의 도시 '무진'이 다시 나온다.

사회의 썩은 단면을 낱낱이 드러내고 이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꿰뚫는다.

 

중간중간 '페이스북'을 차용해, 거짓과 위선으로 SNS가 활용되는 현 세태를 되짚어본다. 

독자의 입장에서는 책만 읽어도 마치 현장에 가 있는 듯한 착각에 사로잡힐 만큼 흡입력이 강하다.

책을 읽고 나면 선을 가장한 악이 도사리고 있는 지금의 사회가 더 무섭게 다가올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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