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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 / 2022년 7월
평점 :
#책소개
김진명 에세이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올해는 그림책, 동화가 아닌 다른 장르의 책을 만나보리라 했건만 벌써 8월의
한여름이 되었다. 이러다가 올해도 편독으로 이어질 거라는 나를 자책하며 책
한 권을 들어 읽기 시작했다. 바로 <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라는 에세이 책이다. 책장을 넘겨 작가님의 프로필을 보았지만 소설가. 충청북도
제천에서 [고구려]를 집필 중이다. 간략하게 써져있어 대략난감할 수 없었다.
그래서 난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며 조금이나마 아는 척을 해보고자 했다.
누적 판매 1500만 부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김진명의 신작 에세이
대표작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몽유도원>.<사드>,<천년의 금서>,<1026>
등이 있다. 꽤 많은 책을 만들었지만 난 처음이라는 사실에 소심해져만 갔다.
왜 그렇게 잘 돌아가는 거요?
그렇게 잘 돌라가서야 쓰겠소?
그토록 일이 잘 되는 데는 필시 문제가 있을 거요.
이것이 바로 인문학이다


<차례>
내면의 힘을 키워라
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했다
그들은 아름다웠다
역사 속 이야기를 찾아서
시간의 흐름 속에서
처음에 말했던 것처럼 나는 익숙하지 않는 장르의 책을 읽기 전부터 많은 걱정으로
집중하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 누구보다 더 느리게 읽는다. 다섯 가지 갈래로 엮어
구성한 이 책을 느리지만 최대한 집중할 수 있는 밤에 함께하기로 했다.
(내가 기억하는 글귀 위주로 리뷰를 남깁니다.)

내면의 힘을 키워라
p.10 <어머니의 믹서>를 읽으며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흔한 지금의 믹서이지만
간난하고 전기용품이 흔하지 않던 시절에 어머니의 믹서는 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이었다. 부모님의 마음을 알기엔 시간이 꽤 걸린다는 걸 나도 안다.
p.45 <독서의 권유>독서에는 무엇보다 더 시기가 중요하다. 이르면 이를수록
좋다. 독서는 단순히 정보를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뇌 속에서 다른 기억 및 정보와
결합해 의식을 개발하고 창의력의 기반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p.50<인문학의 힘>내면의 힘이 외면의 힘과 가장 크게 다른 것은 가지면
가질수록 점점 더 커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일단 이 내면의 힘을 가지면 어떠한
외면의 힘에 대해서도 흔들리지 않는다.

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p.66<인간은 존재하는 자체로 인류 역사에 기여한다>나는 특히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들어 허무와 무기력감에 빠진 모든 어르신들께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내
시라고 말하고 싶다. 세대를 이어가는 일은 성인니아 위인으로 사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반드시 말해주노 싶은 것이다.(아빠에게 해주고픈 말)
p.75<첫 문장이 유명한 소설>천재 작가 이상의 [날개]는 "박ㅈㅔ가 되어버린 천재
를 아시오?" / 가와바타 야스나ㄹㅣ의 [설국]"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
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오늘 엄마가 돌아가셨다.
아니, 어쩌면 어제였는지도 모르겠다.
p.80<송광사 가는 길>인생도 그렇다. 정보가 범람하는 요즘 시대는 혹 무엇
하나라도 놓칠까 전전긍긍하며 타인의 삶으로부터 눈을 떼지 못하고 새롭고
나은 무언가를 찾아 헤매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 남에게 쏠렸던 시선을 나에게로
가져와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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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자전적 에세이면서도 모든 책을 가리지
않고 도서관에 종일 읽었던 괴짜 작가님이기도 하고 옳고 그름을 알게 해주며
공감백배할 만큼 고개를 끄덕이는 부분도 있으며 나의 아버지에게 해주고픈 말,
나에게 충고가 되어 주는 말들로 마음속에 뭉친 마음을 조금씩 풀어주는 듯했다.

그들은 아름다웠다
p144<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태양과 어머니만이 영원하다는 말이
떠오른다.

역사 속 이야기를 찾아서
p190.<돌아오라, 몽유도원도> 몽유도원도는 한국의 가장 뛰어난 그림
중 하나로 꼽는다. 문화재 회수는 이제 먹고살 만한 형편이니 된 현세대의
책임일지 모른다. 내 책임이 아니라고, 내 조상의 탓이라고 그저 외면하고
마는 것이 정당할까.
p199<한국인의 정체성>금속활자, 한글, 반도체는 모든 지식과 정보를
저장하고 전파하는 수단으로 항상 그 시대의 가장 앞선 문명이었고
앞으로도 인류를 이끌어 갈 장치이다. 결국 한국 문명의 특징이란 지식의
보존과 전파이며 이것이 바로 한국인의 정체성인 것이다.
p219,224,229,233,238 <광개토대왕의 진실 1,2,3,4,5> 고구려는
700년이나 지속된 나라이지만 자체의 기록이라고는 종이 한 장 남아
있는 게 없다. 유이한 기록이 충주에 있는 중원고구려비와 압록강 건너
집안에 있는 광개토대왕비인데 중원고구려비는 마모가 심해 내용을
알아보기 어렵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의 첫 글자는 동이었다. 나는 이 동이란 글자를
마주하는 순간 하늘로 뛰어오를 것만 같았다. 동이 들어가는 문장은
더욱 자연 스러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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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쯤 읽어갈 때쯤 고비가 찾아왔다. 눈물 나는 이야기가 연이어 있어
밑줄 치고는 메모를 했다. 또 읽어 내려가다가 이런 생각을 했다.
자신이 주체적인 삶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며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은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이어지는 역사 이야기에 한참을 읽고 또 읽었다.
워낙 얕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나라서 작가님이 집필 중인 고구려
이야기를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책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가벼우면서도 진지한 마음으로 이 책을 펴고, 꼭 접해보길 바랍니다.
#이타북스 출판사. 좋은 책을 만들어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