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일 없는 밤
전지나 지음 / 거의동그라미 / 2026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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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추천

#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아주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전지나 그림책

어느덧 추운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오는 요즘 한 권의 책을 만났습니다. 낮인지 밤인지 모른 푸른 배경에 작은 눈송이가

하나 둘 떨어지는 곳에 볼이 발그스레한 모습을 하고 있는 귀여운 아이와 고양이가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아무 일 없는 밤>

그림책입니다. 자세히 보니 안을 보고 있는 모습이었네요. 저는 잠에 깨어있는 아이가 밖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인 줄 알았거든요.

전지나 작가님의 그림책은 처음이라 설레기도 하고 비밀 일기를 보는 기분이 들어 빨리 만나고 싶어집니다.

어두운 밤의 기억 위로 쏟아지는 별빛 같은 그림책



이야기의 시작...

밤중에 자다가 깼는데,

문밖이 너무 환하고 조용한 거야.

"엄마?"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어.



소란스럽던 거실은 어느새 조용해졌고 잠을 자던 아이는 깨어보니 엄마가 보이지 않았어요. 고사리 같은 손으로

두꺼운 외투와 모자, 목도리를 챙겨 입고는 엄마를 찾아 나서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소심한 어린 나이의 나였다면

생각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주인공 아이를 그저 바라보게 되었어요. 제 가슴은 이미 콩닥콩닥 뛰었어요. 밖으로 나온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앞으로 아이에게 어떤 일이 펼쳐질까요? 시작부터 궁금증이 점점 커져만 갔어요.

읽는 독자들의 따라 달라지는 이야기의 시작은 매우 흥미로웠어요.



그래도 나는 용기를 내서 앞으로 걸었어. 눈이 오고 있었거든.



이건 엄마한테 말하지 말아야지.



과연 엄마를 찾아 나서는 아이의 결말은 .... 매우 궁금하시지 않나요? 무서운 밤거리를 무사히 지나고

아이가 익숙한 장소를 만난 것 같기도 하죠? 화려한 불빛과 회전목마... 놀이동산으로 와버린 걸까요?

혹시 이 장면을 보고 계시는 독자들에게 많은 궁금증을 남겨서 죄송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꼭 보여드리고

싶지만 읽는 독자들이 앞으로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는 저의 바램이 곳곳에 닿길 바랍니다. ^0^/



전지나 작가님의 그림책에 정성이 담긴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반짝반짝 길잡이 별들이 언제나 함께하시기를.



그리고 책의 마지막 장에는 창작 동요 《아무 일 없는 밤》의 악보와 함께 정규 발매된 디지털 음원을 감상할 수 있는 QR 코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림책의 이미지를 음악으로 확장하여, 책장을 덮기 전 깊은 여운을 선사합니다. 다시 한번 책을 펼치며 음악과 함께

더 자세히 볼 수 있다는 점에 별★★★★★ 드립니다.^^/



<아무 일 없는 밤> 전지나 작가님의 그림책을 처음 만났습니다.

표지를 보며 저만의 상상을 했던 이야기는 반전의 반전을 거듭나게 하는 그림책이었습니다.

부모의 부재를 아이가 스스로 용기를 내며 어두운 밤을 헤쳐나가는 속에 무서움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하지만 그 속에 작가님은 용기+고독한 성장을 담아냈습니다. 그림 곳곳에 혼자이지만 혼자가 아닌

함께 하고 있는 따뜻한 요소들이 담겨있었습니다. 이건 직접 보는 독자들만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게

정성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덮고 가만히 생각에 잠겼습니다. 이 그림책은 나에게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고 문득 생각났던 과거를 회상하게 하는 나를 위로하는 그림책이 아닌가 싶어요.

그림책을 사랑하는 독자로 오랫동안 남고 싶은 마음을 다시 반짝이게 만들어준 그림책

[아무 일 없는 밤] 그림책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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