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루는 달라>를 읽고...
자신을 칭찬하는 이들로 자신감이 뿜뿜! 주인공 루루에게 머리 위에 뿔이 생기며 몸쓸 병에 걸렸다며 걱정을 하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어린 시절 내 몸의 변화로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 한 상황이 번뜩 생각나더라고요. 갑작스레 키도 크고 점차 여기저기 몸이 콕콕 아파서 내가 많이 아픈가? 했어요. 가까운 엄마에게도 말을 못 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웃음만 나오네요.
루루는 달라진 모습에 걱정이 많았지만 방울새 부부의 부탁으로 조금씩 마음과 행동이 달라집니다. 전에 잘난척했던 나를 다시 떠올려보기도 하고 또래 친구들과의 사이도 가까워집니다. 특히 루루에게 양 할머니는 어른으로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습니다. 루루는 이제 더 이상 남들과 달라진 모습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인정하며 해피엔딩으로 이야기는 끝납니다.
혹시 우리 아이가 친구들과 다른 모습에 의기소침하거나 부끄러워하거나 걱정한다면 다가가 <루루는 달라>그림책을 읽어주실래요? 사실 이 책은 유아 친구도 좋겠지만 사춘기를 겪는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어른인 저에게도 많은 힘이 되네요)
"다르다는 것은 참 멋진 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