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많은 개>를 읽고...
사람들은 수많은 동물 중에 강아지를 가까이 두며 함께 할까요? 제가 힘이 들 때 지인의 소개로 강아지를 키워보라는 권유로 키우게 되었어요. 작고 연약해 보였던 강아지를 보며 내가 잘 돌봐줘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함께 지내보니 사람만큼 제 곁에서 지켜주고 보살펴주고 정말 많이 웃게 됐어요.
이렇게 이쁘고 가족 같은 존재를 우리는 쉽게 버립니다. 이유가 있겠지만 가족을 버릴 수 있을까요? 이름이 많은 개도 어느 바닷가 마을에 버려지면서 이집 저집 다니며 이름이 많은 개가 되었어요. 다행히 마을 사람들은 오가며 인사를 건네고 먹을 것도 주며 친절하게 대해주었죠. 정 많은 마을 사람들 덕분에 모두의 개가 되었어요.
누군가에게 버려졌지만 또 새로운 주인을 만나며 000라는 이름의 개가 되기까지 과정을 그림 그림책. 우리는 책임이라는 무게에 대해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반려동물을 대해서는 안됩니다. 정말 사랑스럽고 천사 같은 <이름이 많은 개>를 만나본다면 서로 잘 지내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지 알게 해줍니다.
제 옆에 곤히 자고 있는 간자(막내아들)를 보며 앞으로 함께 하는 날에 진심을 다하며 함께 행복하게 지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