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꼬리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7
조수경 지음 / 한솔수북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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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추천

#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조수경 . 지음

표지를 보며...

하루아침에 내 엉덩이에 꼬리가 생긴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아찔하고 남들이 보면 어떤 생각을 할지 걱정이 들겠죠. 더구나 아이에게 꼬리가 생겼으니 얼마나 놀랐을까요~ 어떤 일이 펼쳐질지 궁금하네요.

간밤에 생긴 날벼락 같은 일

성장 과정의 통과의례

아이의 심리를 다룬 그림책



줄거리...

"어머나! 이게 뭐야?"

지호는 간밤에 날벼락을 맞은 거 같았어. 안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겠어?




'골목길은 좀 괜찮겠지?"

지호는 이리저리 살피고 살금살금 걸어갔어.

'안 들켜야 할 텐데..... 아무도 없어야 할 텐데......



'민희가 봤을까?

애들한테 다 말해 버리면 어쩌지?

민희한테 비밀로 해 달라고 말해 볼까?

어쩌지? 어떡하지?'


제가 볼 때는 민희도 무언가 걱정이 많은 뒷모습처럼 보이는데요. 지호를 본 친구들의 반응은 어떨지 상상해 보며 결말을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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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꼬리>를 읽고...

제가 초등학교 때 아빠께서 취미로 벌을 키웠어요. 학교를 가려고 준비를 하다가 손에 벌이 쏘이자 점점 손이 부풀어 오르는 거예요. 그 손을 주머니에 넣고 학교를 가는 길이 얼마나 창피하고 친구들이 놀려댈까 봐 마음 졸이며 갔어요. 선생님이 먼저 알아보고 걱정 어린 말을 하며 건네자 친구들이 걱정하며 괜찮냐는 말에 눈물이 찔끔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누군가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것을 들킬까 봐 마음 졸였던 시기가 찾아옵니다. 그럴 때 어떤 마음을 갖고 행동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되는지 이야기해 줍니다.

꼬리가 생긴 주인공의 이야기 속 그림은 마치 길거리에 볼록거울 동그란 반사경으로 통해 바라보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의 심리적 느낌이 불안정하는 모습을 그리는 건 아닌가 싶기도 했지요. 보는 동안 주인공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조수경 작가님이 자꾸만 궁금해졌습니다.

<내 꼬리>그림책을 통해 자녀가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는 시기에 함께 읽어보면 좋겠네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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