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없는 책>을 읽고...
말수가 적은 할아버지는 알리시아에게 글자, 그림도 없는 책을 선물합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책으로 인생은 놀라우리만치 새로워지기 시작합니다.
늘 영상에 노출된 아이에게 낯선 종이책이 가진 힘을 조금씩 조금씩 알게 되면서 책에 애정을 갖고 책장을 넘기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갑니다. 좋아하는 것도 찾고 사랑하는 이도 만나며 행복을 나누지요.
<아무것도 없는 책>을 읽으며 처음 만난 그림책을 떠올려보기도 하고 책을 만나기 전과 후로 변화되는 나를 만나기도 했지요. 글. 그림이 없는 책을 마주하는 독자들만의 상상과 즐거움을 느끼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