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다 쓸 데가 있단다>를 읽고...
물건을 함부로 버리지 않고 모든 것에 쓰임이 있다는 엄마의 말씀이 생각나는 그림책입니다. 그때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지금 내가 엄마처럼 물건의 쓰임이 다할 때까지 쓰고 있다니... 웃음이 나기도 하고 닮아있구나 생각이 들었네요.
이 이야기 속에 나오는 아이는 할머니의 집에 있는 물건들을 보며 신기해하기도 하고 많은 물건들이 무슨 이유로 있는지 궁금해하지요. 그러나 이사를 하게 되면서 할머니를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물건에 대한 추억을 간직하고 싶은 마음과 물건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버리기'와 '안 버리기' 사이에 우리는 여전히 생각이 많습니다. 할머니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이야기를 통해 물건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