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꼬랭이>를 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국수. 옛날에는 직접 국수를 만들어서 먹었다고 해요. 지금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죠. 동네 사람들과함께 일을 하고 간단하게 먹었던 국시.
솜씨좋은 엄마가 국시 반죽을 얇게 썰고 남은 끄트머리를 기다리는 두 아이를 보니 저절로 웃음이 나네요.
먹을 것이 귀하던 시대에는 작은 것에도 행복해 하고 음식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담겨있음을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네요. 지금은 음식이 넘쳐나서 문제가 되기까지 하지요. 참 안타까운 현실이기도 합니다.
소박하지만 함께 나눠 먹으며 하하호호 웃으며 서로가 행복한 순간이 얼마나 우리 삶에 중요한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엄마의 사랑이 담겨 있듯 오래도록 사랑 받는 그림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