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나르는 나비>를 읽고...
나비의 한살이를 그린 이야기를 많이 보았다고 해도 이 그림책은 꼭 읽어야 합니다. 왜냐면? 꿈을 꾸는 이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작가님의 이야기가 있거든요.
토끼풀 숲에서 태어난 점박이 애벌레는 풀잎들의 아낌없는 헌신과 보호를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서 고치 속에 긴 시간을 보내고 애벌레 때 나비의 꿈을 꾸던 나비가 됩니다. 나비가 되어서 이리저리 꽃을 다니며 자신이 꽃들의 열매를 맺게 해준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곧 나의 꿈은 나의 꿈만이 아니라 주변의 꿈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꿈을 찾는 과정 속에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마치 나비와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꿈을 나르는 나비>의 이야기는 나비의 한살이의 평범한 모습처럼 보이지만 이미숙 작가님의 마법의 가루가 뿌려진 행복한 이야기입니다.
한 생명의 탄생과 성장, 성숙, 그리고 꿈의 성취와 행복을 찾는 과정은 너무나 따뜻한 감동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