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목욕탕>을 읽고...
날씨가 쌀쌀한 요즘 밖에 나갔다 오기만 하면 으슬으슬 몸이 떨리니 뜨끈한 곳을 찾게 되네요. 이럴 땐 무엇을 하며 보낼까. 우리 동물 목욕탕에 놀러 갈까요?
주인공 아이와 하마는 목욕통을 들고 목욕 기차에 오르며 동물 친구들의 집으로 목욕하러 갑니다. 목욕 기차가 도착한 곳은 토끼, 돼지, 사슴.. 책장을 넘길 때마다 다양한 동물들의 목욕 놀이가 시작됩니다. 기차를 소리에 맞춰 어떤 동물이 나올지부터 생각하니 신나고 재미있네요.
저는 악어의 열대 목욕탕에 들어가고 싶네요. 맛있는 열매를 먹으며 한숨 쉬기도 하고요. 생각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목욕 놀이라면 매일 하고 싶겠죠? 물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좋겠지만 혹시 물을 싫어하거나 목욕을 싫어하는 아이가 있다면 엄마, 아빠와 함께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하루를 마감하며 씻는 시간이 가장 따뜻하고 토닥토닥 어루만져 주는 기분이 들게 만드는 <동물 목욕탕>그림책입니다. 칙칙폭폭 목욕 기차에 어서어서 타세요!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