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들의 왕 루이 1세>를 읽고...
평범한 양이 왕이 되면서 우리에게 왕이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해주는 그림책입니다.
네발로 걷던 양이 왕관을 쓰고 두 발을 걷는 왕의 모습부터 웃음을 자아냅니다. 책장을 넘기면서 루이 1세의 생각과 행동은 마냥 웃을 수 가 없네요. 현실이라고 생각하면 두렵고 끔찍한 모습이 교차하게 만들거든요. 지금 내가 처한 이 시점이 그렇게 만들었으니까요.
왕이 된다면 대대손손 후손을 위해 준비를 해야 하는 걸까? 왕은 무슨 일을 할까? 누구를 위한 왕인가?...
순둥순둥하고 맑고 순수한 하얀 양이 왕이 된다는 설정과 금색의 왕관이 아닌 푸른색의 왕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이 시선에 맞게 풀어낸 이야기가 꽤나 매력 있네요. 어렵지 않고 다양한 루이 1세의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고요.
보는 독자에 따라 <양들의 왕 루이 1세>그림책은 무게의 힘이 달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모두의 그림책이라고 정의를 내렸네요. 꼭 들여다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