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모양
전미화 지음 / 창비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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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추천

#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전미화 그림책

표지를 보며...

전미화 작가님의 수채화 그림이 참 마음에 들어요. 우리가 생각하는 가족의 의미는 뭘까요? 작가님이 들려주는 가족의 모양이 무엇일지 생각하며 책장을 펼칩니다.

다름을 넘어 마음으로 이어진 가족 이야기

전미화 작가가 그리는 다채롭고 진솔한 가족 풍경



가족

[명사] 주로 부부를 중심으로 한,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집단. 또는 그 구성원, 혼인, 혈연, 입양 등으로 이루어진다.

[비슷한 말] 식구



줄거리...

나는 할머니, 엄마, 아빠, 고모 그리고 동생 둘하고 살아요. 숟가락 여섯 개, 젓가락 열두 개, 막내는 아기용 포크를 써요. 헷갈리고 팔은 아프지만 할머니가 칭찬해 줘요. 할머니 손은 따뜻한 이불 같아요.



나는 할아버지, 할머니랑 살아요. 두 분은 애가 어른이 될 때까지 건강해야 한다고 매일 운동해요. 그런데 왜 나까지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졸려요. 그렇지만 내가 어른이 되어서도 셋이서 요가를 하면 좋겠어요.



나는 다섯 살에 엄마, 아빠가 생겼어요. 두 분은 처음 나를 봤을 때 놀랐다고 해요. 내가 너무 눈이 부시고 반짝반짝해서요. 그 말은 매일 들어도 좋아요.



우리는 성도 다르고 살던 곳도 달랐어요. 동네 아이들이 나랑 동생을 괴롭혔을 때 평소에는 친하지 않던 힘센 형이 막아 줬어요. 집으로 갈 때 동생이 내 손을, 나는 형 손을 잡았어요. 형이 손을 놓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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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가족은 나한테 행복을 주는 사람이에요.

가족은 아프면 안아 줘요.

가족은 무섭지 않게 해 줘요.

가족은 칭찬을 잘해 줘요.

가족은 내 말을 끝까지 들어 줘요.

가족은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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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모양>을 읽고...

사전적인 의미의 가족을 생각하며 책장을 넘겼어요. 책장마다 어린이 화자가 차례로 등장해 자신만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생생히 들려주는 그림책입니다.

생각보다 정말 다양한 가족들이 있네요. 대가족이라 숟가락, 젓가락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아이, 건강을 위해 요가를 조부모님과 함께한 아이, 입양되어 행복한 아이, 성도 다르고 사는 곳이 다르지만 어느새 가족이 된 아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그림 속 아이들을 나도 모르게 하나하나 눈에 담고 있었어요.

다양함이 연결해 주는 온기는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 큰 의미를 주네요. 그리고 가족이라는 두 단어지만 그 속에는 깊고 넓은 바다 같네요. 그러기에 우리는 서로를 축복하고 응원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읽는 독자들의 가족을 돌아보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이해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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