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최고로! 모두를 위한 그림책 86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지음, 나선희 옮김 / 책빛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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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 글.그림

나선희 . 옮김

표지를 보며...

작가님 검색을 하니 생각보다 책들이 많아서 놀랐어요. 앞으로 많이 읽어야 할 책이 많으니 기쁘기도 하고 ~ 형관 분홍색 날개를 가진 박쥐를 보고 이건 분명 사랑스러운 이야기일 거라는 생각이 먼저 들게 되네요.

세상 모든 걸 다 갖고 싶어 하는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작가의 유쾌하고 따스한 이야기



(속 면지)



줄거리...

오늘은 파스칼린이 장 보러 가는 날이야.

아빠는 집에 남아 청소를 할 거고, 파스칼린은 엄마와 함께 다녀올 거야. "잘 다녀와." 아빠가 빗자루를 한 손에 들고 인사했어.



파스칼린은 카트에 앉을 만큼 작지 않지만, 엄마는 파스칼린을 번쩍 들어 앉혀 주었어.

"안돼! 안 돼! 안 돼!"

보는 것마다 사달라고 떼를 쓰더니 침을 질질 흘리고, 몸이 점점 길어지더니...



"음, 고것 참 먹음직스러운 달팽이네!"

"안돼! 우리 딸은 달팽이가 아니야!"

엄마가 목청껏 소리쳤지만, 박새는 순식간에 구름 너머로 사라졌어.



"으아아아아! 하늘에서 보물이 떨어졌어!"

"양상추 잎은 최고, 최고로 멋진 보물이야!"

달팽이들이 집을 두드리면서 소리쳤어.



갑자기 파스칼린은 집에 가고 싶었어. 언제나 가지고 싶은 게 하나도 없는 엄마와 아빠가 보고 싶었어.

게다가 눈까지 내리지 뭐야.

.

과연 파스칼린은 엄마를 만나 집에 돌아갈 수 있을까요?

.

.

.



<최고 최고로!>를 읽고...

갖고 싶은 것도 많고 먹고 싶은 것도 많았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다가 마지막 장면을 보고 어린 시절의 아이에게 많이 안아주는 엄마가 되었으면 했던 그림책입니다.

형광 분홍의 날개를 가진 주인공 파스칼린이 엄마에게 떼를 쓰는 평범한 아이 같은 모습에서 갑자기 물렁거리고 끈적이는 이상한 모습으로 변하면서 이야기는 가장 엉뚱하게 흘러가는 줄 알고 철렁했던 마음을 사르르 녹여주는 마지막 장면에 눈물 한 방울이 맺히게 하는 사랑스러움이 담겨 있었어요.

<최고 최고로!>의 의미가 무엇인지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었어요. 각자의 최고를 떠올리기도 충분하지요.

세상 모든 걸 갖고 싶어 하는 아이. 아이였던 어른을 위한 그림책~ 사랑스러움이 여기저기 담겨 있는 그림을 보며 행복한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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