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너무 사랑한 테오필>을 읽고...
독서광 주인공 테오필을 만나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이 나는 아직 멀었구나.. 왜냐면 주제별로 책을 정리하고 도서관을 연상하게 만든 집안의 풍경이었어요. 늘 자신만의 행복에 찬물을 끼얹는 일로 테오필은 책을 정리합니다. 진짜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가 아닌가 싶어요. 저도 이 부분에 많은 공감을 했어요.
내가 언제부터 책을 사랑했을까? 생각도 들었어요. 어릴 때는 학교에서 본 책이 유일한 책이었지만 엄마가 가끔 집에 놀러와 많은 책을 보시면서 어릴 때 책을 참 좋아했어라고 말해주셨어요. 사실 선물 받거나 소장한 책이 한 권도 없었거든요. 그래 그때 못한 일을 지금이라도 하고 있는지 몰라...
자신이 찾지 못한 책이 있다는 슬픔에 빠지지 않고 모든 책을 정리할 줄 아는 용감함과 누군가 자신처럼 사랑해 줄거라는 희망을 안고 팔기도 하고 나눠주는 모습에는 나도 용기를 내볼까? 쉽지는 않겠지만 조금씩 해보자는 마음도 생겼어요.
결말까지 흥미롭게 보게 되는 다비드 칼리 작가님의 이야기와 찰떡인 그림~ 그림작가님의 책은 처음이라 다른 책도 찾아봐야겠어요.
<책을 너무 사랑한 테오필>의 그림책은 꼭 내 아이에게 읽어주세요. 좋은 기억으로 성장할 수 있게요. 그리고 책을 사랑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꼭 읽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사실 읽고 있는 독자들이 많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