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아기 오리>을 읽고...
유네스코 국제기록 유산센터가 기획한 그림책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을까 꽤 궁금했습니다. 등장하는 오리와 곰, 달님으로 친근하게 다가왔고 함께 보내는 시간을 누구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오리와 곰의 마음이 담긴 일기장이 더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여러분은 잠들기 전, 어떠한 일을 떠올리나요? 하루만 지나도 추억이 되지요. 기억하고 싶은 추억을 남기고 싶어 하는데 일기, 편지, 그림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남기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주고 있지요. 이런 추억을 가지고 우리는 성장합니다. 저는 책을 읽다 보니 감동받은 그림이나 글귀를 기억하고 싶어 다이어리에 쓰고 그립니다. 즐거운 취미생활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안데르센에 관한 이야기를 우리가 어떻게 알고 지금까지 사랑받는 작가가 되었을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안데르센이 남긴 기록을 통해서 그의 기억과 생각까지 알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자료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