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살미의 여행>을 읽고...
고향을 돌아온 연어의 일생을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거나 보셨을 것 같아요. 무슨 이유로 이 이야기를 만들었을까? 의문을 품고 보았어요. 표지에 대한 작은 힌트가 다였는데 책을 펼쳐보니 더 정확하게 들여다볼 수 있었어요.
고향에 돌아왔다는 기쁨은 잠시 기후 변화로 변해버린 양양 바닷물이 따뜻해지고 쓰레기, 상어로 목숨을 위협받고 있어요. 하지만 시간이 없어요. 연어 살미는 온 힘을 다해 올라가 알을 낳아야 해요.
지구에 사는 생명체들이 긴 시간을 이어 여기까지 왔다는 건 참 대단하고 경이롭기까지 해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을 위한 방법들이 많지만 책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늘 행복 엔딩을 꿈꾸며 생을 마감하는 연어 실미에게 조금은 힘이 되어 주고 싶네요. 우리 함께 읽어보며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일을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