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의 크리스마스>를 읽고...
표지에 걱정하는 크리스의 모습이 자꾸만 잊히지 않았던 게 이유가 있었네요. 지구가 더워지면서 순록이 먹어야 할 풀이 없어지고 산타의 썰매를 끌 힘도 없고 낯선 병에 걸렸다는 이야기에 설레는 크리스마스에 걱정이 한가득 생긴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을 꼽으라면 우리는 의식주인데 그중에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네요. 음식을 먹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우리는 알기에 크리스가 배고파한다는 말에 마음이 자꾸만 쓰이고 미안해집니다.
책을 읽고 나니 기후변화는 물론 식량위기, 산불, 해수면 상승, 가뭄... 세계 곳곳에 일어나는 일들로 고민이 한두 가지가 아니네요. 조금 더 늦출 수 있는 일을 위해 해결하는 일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는 마음이 더 커지네요.
크리스마스에는 순록 친구들이 배불리 먹고 선물을 하는 일을 계속했으면 좋겠네요. 우리 함께 지구를 지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