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려받은 옷장 - 제13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67
이선주 지음 / 현북스 / 2024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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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추천

#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이선주 작가

표지를 보며...

물려받은 옷장의 생김새를 자꾸만 살펴보게 되네요. 자연에 가까운 옷장에 옷은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작가님의 섬세한 그림을 보느라 아직 책장을 열어보지 않았어요.

-옷장으로 표현된 자연, 우리가 물려받았고 물려주어야 할 자연

-훼손된 옷장이 상징하는 훼손된 자연, 그 자연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은 작은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줄거리...

달팽이 옷장을 소개할게요.

옷장에는 물고기 바지, 꽃잎 치마, 버섯 모자, 개구리 장화 같은 옷장 친구들이 가득해요. 달팽이 옷장은 내 보물 1호예요.



오늘은 과학 수업이 있는 날이에요.

내가 좋아하는 벌꿀 모자를 쓸 거예요.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지구가 아프다는 선생님 말에 아이는 괜찮다고 말합니다. 걱정을 했지만 즐거운 소풍 소식에 걱정들이 순간 살아졌어요. 무엇을 입을지 고민이 되었지요.



그런데 옷장이 텅텅 비었어요. 모두 어디로 갔을까요? 텅 빈 옷장 안쪽에 작은 빛이 새어 나오자 아이는 그 문을 열었더니 옷장 친구들이 어디론가 가고 있었어요.



모두가 떠나버린 옷장을 바라보더니 자꾸만 그립고 다시 돌아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옷장이 다시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아이는 고사리 같은 손으로 메마른 땅을 ....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책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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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려받은 옷장>을 읽고...

제13회(2023년)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입니다. 섬세함 그림에 한 번 놀랐고, 자연의 선물을 다음 세대를 위해 잘 지켜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아이의 옷장을 보며 살아있는 자연의 생명을 생각하게 되었고, 지금은 위태롭고 아프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우리는 지금 물려받은 자연을 다음 세대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요? 지구에서 함께 공전하는 존재며 우리에게 소중한 친구이기도 합니다.

초현실적인 모습으로 더 와닿게 되는 <물려받은 옷장>은 가슴 깊이 스며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장면을 본다면 어려운 일이 아님을 말해줍니다. 자연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은 어렵거나 큰 숙제 같은 건 아닙니다. 주인공 아이의 행동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작은 실천에서 시작되는 일입니다.

그림 하나하나 눈에 담으며 보게 되는 그림책. 모두가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의 지구를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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