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생각
박상재 지음, 김현정 그림 / 샘터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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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추천

#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박상재 .글 / 김현정 .그림

내가 들었던 동요가 아닌가? 맞네~ 곧 있음 100주년을 앞두고 있다고 해요. 이렇게 동화로 재 탄생을 했다니 안 볼 수가 없네요. 표지에 그려진 순이의 모습도 지금 시대에 맞게 그려져 더욱더 보고 싶네요.

▶한국 동시ㆍ동요계의 기념비적인 작품 「오빠 생각」, 그림 동화로의 재탄생

▶오빠를 기다리는 여동생의 안타까운 심정을 통해 보여주는 우리네 그리움의 정서

▶수원 화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순이의 이야기와 아름다운 그림들



줄거리...

봄바람이 불어왔습니다.

순이네 집 텃밭에 살구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순이네 집이 등불을 켠 것처럼 더 환해졌습니다.

살구꽃이 피니 일본에 간 오빠가 더 보고 싶어졌습니다.



언덕 길에는 제비꽃, 민들레 꽃, 씀바귀 꽃이 많이 피어 있습니다. 순이는 제비꽃 몇 송이를 따서 홍이의 머리에 꽂아 줍니다. 홍이도 민들레 꽃 몇 송이를 따서 순이의 머리에 꽂아 줍니다. 둘이는 흥얼흥얼 봄 노래를 부릅니다.



북쪽 하늘에서 기러기가 날아옵니다.

순이네 뒤뜰 감나무 잎이 붉게 물들어 갑니다.

'오빠! 왜 편지를 한 장 보내지 않아?"

순이는 소식도 없는 오빠가 더욱더 보고 싶습니다. 서울 쪽 하늘을 바라보는 순이의 두 눈에 눈물방울이 맺혀 있습니다.



작가의 말

불과 열두 살의 나이로 지금까지 한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시 [오빠 생각]을 발표한 최순애 (1914~1998) 선생님입니다.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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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생각>을 읽고...

시. 동요로 알게 되었던 <오빠 생각>을 동화로 재탄생 되어 읽었습니다. 순이는 일본으로 공부를 하러 간 오빠가 무척이나 보고 싶어 합니다. 몸이 약한 순이를 안타까워하는 아빠의 모습,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 홍이, 일제에 나라를 뺏긴 슬픔과 소중한 목숨마저 잃은 슬픔까지... 한 권의 책에 담겨 있었어요.

나이 차이가 났지만 다정하게 이야기해줬던 오빠였나 싶어요. 저도 오빠들이 많지만 나이 차이가 난 첫째 오빠에게 서먹함도 있도 어렵게 느껴지거든요.

지금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시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것 같은데 이렇게 한 편의 동화로 읽으니 훨씬 더 이해하기도 쉽고 순수한 순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그려져 이쁘고 자꾸 들여다보게 만들재찬생었어요.

<오빠 생각>을 읽는 독자만이 느낄 수 있는 쓸쓸하고도 아름다운 가을날처럼 감수성이 짙어지는 이 시간을 만끽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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