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이 작아졌어요>를 읽고...
세 자매가 사는 집이 점점 작아지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그림책입니다. 보다가 집이 작아진 건지 아이가 커지는 건지 헷갈리기도 했습니다. 어린이의 시선으로 봐야 재미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그리고 그림이 참 이뻤어요. 선명한 색의 조화가 자꾸만 보니 밝고 경쾌하게 느껴져서 한층 더 재미를 느낄 수 있었어요. (고전의 미가 느껴짐)
작아지는 집을 읽고 책을 덮고 생각해 보니 우리에게도 어린 시절 친구들과 놀았던 동네와 학교가 그때는 정말 컸는데 어른이 되어 찾아가 보니 그렇게 작을 수가 없었어요. 작아지는 집을 벗어나 세 자매가 나아가는 여정이 곧 아이의 모습이기도 한 것 같아요.
<우리 집이 작아졌어요>를 통해 추억을 꺼내보기도 하고 커가는 우리 아이가 좋은 추억을 안고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