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속의 연기>를 읽고...
영화처럼 흘러가는 이야기에 웃고 울었네요. 죽을 고비를 넘긴 아빠가 제 곁에 있는 게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 일인지 또 한 번 느낍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멀리 떠나보낸다는 건 이 세상 가장 슬픈 일인 것 같아요. 늘 곁에 있는 존재라 소중함을 잊고 살고 있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의사의 말 한 마디에 정말 많이 울고 안 하던 기도도 했던 그 순간 아빠가 다시 건강해진다면 자주 뵙겠다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잊어버렸어요. 이 책을 읽는데 아빠가 너무 생각났어요. 읽을 때는 담담하게 봤는데 이렇게 다시 리뷰를 쓰고 있으니 눈물이 나네요.
작가님이 써 내려가는 글 속에 독자들만의 기억과 추억이 함께 섞이면서 짙어지는 연기는 빛나는 그림처럼 표현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네요. 그림이 예뻐서 더 빛나는 이야기 같아요.
우리 사랑하는 사람들의 안부를 물어요. 사랑한다는 말한마디 자주 꺼내어 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