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와>을 읽고...
상냥하게 동물 친구들을 불렀던 늑대의 시커먼 속내를 책장을 넘겨서야 알게 되었네요. 배가 고픈 늑대 세 마리는 줄넘기 게임을 하자며 동물 친구들을 불러 먹으려던 속셈을 알 리가 없던 동물들은 재미있게 놀지만 규칙에 의해 늑대에게 잡아먹힙니다. 옷만 남겨진 장면은 점점 확신을 갖게 되면서 이번에는 누가 잡아먹히려 나 나도 모르게 가슴 졸이며 보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줄넘기 게임을 시작부터 등장하는 새가 동물들을 구해주며 또 다른 재미를 줍니다. 자기 꾀에 넘어간 늑대들은 결국 어떻게 되었을까요? 어리석은 생각으로 결국 폭망해버리는 늑대를 보며 우리는 작은 교훈을 얻게 됩니다. 남을 속이고 욕심을 부리게 된다면 ...
장면마다 역동적인 그림들로 마음을 들썩이게 만들고 어리석은 늑대의 결말을 알게 된다면 보고 또 보게 되는 매력이 있네요. 심술궂게 생겼지만 상냥하게 손짓을 하는 표지가 자꾸만 생각납니다. 웃고 싶다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