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을 읽고...
눈을 떠보니 낯선 공간에 있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두렵고 겁이 나겠지만 낯선 이들이 도와주면서 집으로 향하게 됩니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아이는 앞으로 나아가지요. 그 속에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동안 성장하는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재미있게 느꼈던 점이 우리가 알고 있는 <성경>,<걸리버 여행기>,<인어공주> .. 등등 익숙한 이야기 속 한 장면을 떠올릴 수 있어 친근함까지 느껴집니다. 이렇게 섬세하고 정성 담긴 그림들이 하나하나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까 하는 마음에 하나하나 자세히 들여다보니 책장을 넘기는 데 오래 걸렸어요.
<집으로 가는 길>을 만나며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는지 알게 되었어요. 모두가 길을 떠나는 아이의 마음처럼 보았다면 분명 행복의 집을 만나실 거라 생각합니다. 행복은 누구나 누릴 자격이 있지요. 작가님의 신간 그림책을 통해 내 안의 모든 감정을 느끼며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