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
김지연 지음 / 아스터로이드북(asteroidbook)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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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추천

#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김지연 그림책

표지를 보며...

보라색 튤립을 심는 여자가 제목을 보고 있지요. 뒤표지에는 노란색 튤립을 심는 남자가 보입니다. 무슨 이야기일지 궁금해지는 표지입니다.

진정한 소중함을 발견하는 따뜻한 이웃들의 이야기



줄거리...

"안녕하세요" 하며 다정하게 인사하는 두 사람.

그러던 어느 날, 한 이웃이 튤립을 심었어.

"노란 튤립이네요." "네, 참 예쁘죠?"

그다음 날, 다른 이웃도 튤립을 심었어.

"뭐 하는 중이세요?" "보라색 튤립을 심고 있어요."

"노란색 튤립이 더 예쁘지 않나요?"



자신을 따라 심은 튤립과 노란색이 아닌 다른 색을 심은 이웃이 맘에 들지 않으면서 서로는 인사를 나누지 않고 각자의 튤립을 심기 시작했어요. 그런 날이 계속되니 불편한 마음에 울타리까지 만들기 시작했어요.



서로의 튤립을 보며 예쁘다는 말을 듣고 싶었던 걸까요? 아니면 무슨 이유인지 종일 튤립 생각뿐이었어요. 가끔 창문을 통해 이웃을 생각하기도 했지만 너무 먼 이웃이 되어버렸어요.



그러던 어느 날,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더니 거센 비바람으로 변하더니 튤립과 울타리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어요. 둘은 서로의 튤립을 보호하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고 속상한 마음이 눈물이 되어 흘렀지요. 하지만 그 속에 튤립 한 송이가 살아있음을 알게 된 두 사람은 비바람을 막아주었어요.



서로가 지킨 튤립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예전처럼 서로 인사하며 잘 지내는 이웃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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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을 읽고...

그림책이 이렇게 심플해도 되나요? 싶었다가 고개가 끄덕이면서 생각이 깊어지는 이야기였습니다. 자신을 따라 튤립을 심게 되는 이웃과 자신이 심은 튤립이 더 이쁘다는 이웃이 서로 멀어지게 됩니다. 사소한 이야기지만 우리의 모습을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상대에게 강요하거나 자신을 따라 하는 상대가 마음에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서운해하거나 불편해지면 안 돼요~ 그러지 말기!! 이해하는 마음이 필요하고 그럴 수 있구나~하는 마음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튤립이 생각보다 색이 많아요. 서로 다른 색이 있어 노란색도 보라색도 이쁘다고 생각해요. 마지막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면 무슨 말인지 아시게 될 거예요.

인간에게는 늘 적당한 거리가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늘 부딪치며 살아가는 가족이 생각나네요. <튤립>을 보며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 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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