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의 밤>을 읽고...
가면 놀이하며 친구들과 놀았던 기억을 하며 읽었지만 주인공 아이가 쓰고 싶었던 가면들을 보니 나도 써보고 싶던 가면이었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나를 위한 가면, 부모님, 친구, 선생님이 바라는 가면을 쓰고 싶었던 주인공 아이처럼요.
결국 자신의 얼굴을 잃어버리고 다시 찾으려고 했지만 자신의 얼굴을 하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걸 알지요. 맞아요. 우리 안에 쓰고 싶은 가면은 한두 개가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나'를 잊어버리면 안 되는 거였어요. 우리는 살면서 점점 흐릿해진 나로 살아가는 건 아닌가 정신이 번쩍 들기도 했네요.
아무것도 보이지 암흑이 아닌 환한 달빛에 은은하게 빛나는 어둠이라 아이에게 보여주면 좋을까 하는 고민을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흔들리는 나를 온전하게 잡아줄 시간이 필요함을 <가면의 밤>을 통해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줍니다.
보름달이 뜨는 밤 <가면의 밤>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