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 간 의사 - 영화관에서 찾은 의학의 색다른 발견
유수연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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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인문도서

#동그리책장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유수연 .지음

영화를 참 좋아하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영화관을 찾는 횟수가 점점 줄어들면서 최근에 본 영화가 없네요. 그래서 의사선생님께서 쓰신 책으로 만나보기로 했네요. 그럼 가볼까요?

‘20년 차 의사가 들려주는 영화 속 질병 진찰기!’

〈기생충〉부터 〈진격의 거인〉까지

21편의 영화로 의학의 결정적 순간들을 만나다



들어가며

제가 '의사'라는 직업으로 일하게 된 지 어느새 20년이 다 되어 갑니다. 이렇게 살다 보면 여가 시간이 소중해지고, 무엇을 할지 고민스러워집니다. 저도 숙면과 여행, 여러 여가활동을 즐깁니다. 하지만 가장 자주 즐기는 여가 활동은 단연 '영화 감상'입니다. 의사로서 영화를 보는 저만의 독특한 관점은 비전공자가 보기에 생각보다 흥미로울 것입니다. 이 책으로 독자들과 영화를 의학적으로 감상하고 해석하는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진료식 밖에서 만난 21편의 영화 속 의학 이야기>

1장. 죽음과 생이 공존하는 곳

2장. 그들은 왜 그렇게 아파했을까

3장. 영화 속 질병 이야기

4장.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각주 및 참고문헌

1장. 죽음과 생이 공존하는 곳



병원이 자주 공포영화의 무대가 되는 이유<곤지암>

"1979년 환자 42명의 집단 자살과 병원장의 실종 이후, 섬뜩한 괴담으로 둘러싸인 곤지암 정신병원으로 공포 체험을 떠난 7명의 멤버들.."

주인공들이 들고 들어간 카메라로 촬영한 장면을 보여주는 독특한 형식으로 영화로 기억합니다. 보는 내내 머리카락이 곤두설 만큼 무서웠고 관객이 많았는데도 등 뒤가 자꾸만 서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p17

이러한 서늘한 기분은 실제로 체온이 떨어져서 서늘하다기보다는 공포 상황에 놓인다는 감각이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해서 생깁니다. 근육으로 혈류가 증가하고 상대적으로 손바닥과 가슴 부위로는 혈류가 줄어들어 송과 가슴 주위가 상대적으로 차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몸이 차가워진다'라고 착각할 수 있습니다.

2장. 그들은 왜 그렇게 아파했을까



거인 계승 방식이 프리온병과 닮은 이유<진격의 거인>

2009년부터 2021년까지 일본에서 연제 되었던 만화이자, 애니메이션과 실사로도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초반 내용만 보면, 식인 거인 때문에 세상이 멸망하여 높은 성벽 안에 사는 사람들의 고군분투하는 내용이었지만 어느 순간 주인공인 '에렌 예거'가 거인에게 잡아먹히는 장면이 나오더니 갑자기 거인으로 변신을 합니다.





-유전병의 저주, 프린온병-

프리온병은 프리온이라는 단백질이 비정상적 형태로 바뀌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발생합니다.

p117<진격의 거인>의 전체적인 내용을 보다 보면, 에르디아 민족이 겪는 상황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들과도 비슷합니다. '거인으로 변신이 가능한 악마의 민조'이라는 이유로 배척당하며, 그들끼리만 격리 구역에서 살고 있습니다.

3장. 영화 속 질병 이야기



후두염을 치료한 빨강머리앤의 지혜<빨강머리앤>

소설, 애니메이션, 그리고 드라마로 여러 차례 접했던 작품이고, 저에게 앤은 어린 시절을 함께한 친구처럼 느껴지는 존재입니다. 19세기 캐나다라는,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나 굉장히 머나먼 배경임에도 현대 한국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영화 속 크룹 바이러스의 모습-

p162

크룹은 기침 소리 외에도 열, 쉰 목소리, 숨쉬기 힘들어하는 모습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p163

앤이 보여준 미니메이의 치료 과정은 정말 훌륭했지만, 결국 이어지는 이야기 속에서 앤은 '의사'나 '간호사'가 되지 않습니다.

4장.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질병 그리고 죽음과 끊임없이 싸우는 의사들처럼

<아이언맨>

수많은 영웅들 중에서도 가장 현대적이며 성장형 서사가 잘 녹아 있는 인물을 뽑자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기둥이기도 한 '아이언 맨'입니다.



-인류의 수호자, 성장하는 영웅-

토니 스타크가 탈출에 성공하고 나서 부서진 수트와 함께 사막에 누운 모습은 추락한 이카루스의 모습과도 닮았습니다.

마치 육신을 불태워야 가장 순수한 영혼만 남는다는 고대 그리스인들의 사고방식처럼, 가장 순수하고 고매한 부분만 남겨 영웅의 길로 들어서는 것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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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감상하는 네 가지 의학적 방법을 들여다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 네 편을 제 기준에서 다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영화를 보더라도 보는 이들마다 다르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보통의 저와는 다른 의사 선생님의 시점에서 바로 보는 영화는 정말 색다른 발견이라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인 영화의 줄거리를 말해주며 그 속에 특정한 질환을 앓는 환자나 질병에 대해 말해주니 약간의 의학적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신화 이야기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한 권의 책으로 일거양득이 아닌 삼거양득?이 아닌가 싶네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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